▲ AI Canvas의 기능을 활용해 프리젠테이션을 만드니 시간과 노력이 절약되었다.
이정미
네 가지 항목은 다음과 같다.
① 학교는 '우리'를 배우는 소중한 사회입니다.
아이들이 귀한 시대인 만큼 소위 '금쪽이'도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다. 그러다 보니 교실 내 아이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다툼이 잦다. 학교 폭력도 줄어들지 않고 끊임없이 증가하는 추세다. 아이들 간의 작은 다툼이 어른들의 싸움으로 확대되어 친구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학교 폭력 사건이 학교 교육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다.(물론 잘못된 행동에 대한 지도는 분명히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어쩌면 통과의례같은 갈등도 법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기도 하다. 얼굴 생김이 각자 다르듯 아이들은 모두 다르다. 가정 환경도 자라온 배경도 취향도 생각도 모두 다르다. 그러니 갈등과 다툼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초등학교는 아이들이 만나는 '작은 사회'이다. 아이들이 사회를 건강하게 배울 수 있도록 내 아이, 네 아이, 우리 모두의 아이를 좀 더 큰 그림으로, 큰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② 공부하는 습관, 자신감에서 시작됩니다.
교육 선진국이라 불리는 북유럽 나라 부모들의 목표는 아이의 '독립'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성장 단계에 따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해결하며 자신감을 갖는다. 교실에는 서로 다른 많은 아이들이 있다. 그러니 가정에서와 같이 선생님이 일일이 챙겨줄 수 없다. 정해진 시간에 알림장을 확인하고 가방을 챙기는 작은 습관부터 스스로 하는 아이는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할 것이다.
③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신뢰, 성장의 안정제입니다.
학교장으로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교육 현장이 어느 순간 '아동 학대', '교권 침해'로 얼룩지고 있다. 학교와 선생님을 감시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든든한 교육 파트너'로 신뢰하고 협조하는 문화가 만들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부모님의 긍정적인 시각과 태도는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바탕인 된 아이는 선생님 지도를 믿고 따를 것이며 학교 생활도 즐겁게 잘한다. (물론 학교도 부단히 노력해야겠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믿고 응원해주면 학교도 선생님도 으샤으샤 더 잘하지 않을까.)
④ 아이의 일상을 건강하게 지켜주세요.
요즘 아이들은 태아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 SNS, 숏폼 등 디지털 과다 사용에 대한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밤 늦게까지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은 1교시에도 꾸벅꾸벅 졸고 있다. 아이와 함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해 가정에서 규칙을 만들고 지키는 좋은 습관을 길러주면 좋겠다.
교문 앞에서 아침맞이를 하다 보면 아침부터 군것질하는 아이들을 종종 발견한다. "아침 안 먹었어?" 물어보면 고개를 끄덕인다. 학교의 주요 활동은 오전에 이루어진다. 아침 식사는 수업 집중에 큰 영향을 미친다. 꼭 밥이 아니어도 좋다. 간단한 아침 식사로 아이의 뇌와 몸을 깨우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고 싶다.
우리나라는 온 국민이 교육 전문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만큼 탈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모두의 마음은 '우리 아이들의 바람직한 성장' ,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도 성장하는 것'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다. 설레는 입학식이 며칠 남지 않았다. 귀엽고 사랑스런 1학년이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고, 우리 선생님들도 보람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이 서로 신뢰하고 응원하는 새 학년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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