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2월 24일 미국 워싱턴 D.C. 소재 미국 국회의사당 하원 회의장에서 국정연설을 하며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어떤 국가도 미국의 결의를 의심해선 안 돼...'힘을 통한 평화'는 아주 효과적"
전면전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이란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이후, 특히 '핵무기 프로그램을 재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음에도, 그들은 (핵 개발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우리가 완전히 파괴했는데도 그들은 다시 시작하려 한다"면서 "우리는 그들과 협상 중이다. 그들은 협상을 원하지만, 우리는 그 비밀스러운 말, 즉 '우리는 절대 핵무기를 가지지 않겠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수단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세계 최대의 테러 후원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대가 재건되고 있으며 이란의 사례가 다른 나라에도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국가도 미국의 결의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강해져야 한다. 우리가 함께 구축한 이 위대한 힘을 사용해야 할 일이 거의 없기를 바라지만, 이것이야 말로 '힘을 통한 평화'라고 하는 것이며, 아주 아주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나 북한과 관련해선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국정 비협조뿐 아니라 자신에게 기립박수를 보내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연설 중간중간 비난하고 야유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부끄러워해야 마땅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말에 동의한다면 일어나서 지지의사를 표명하라"면서 "미국 정부의 첫번째 의무는 불법 체류자가 아닌 미국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다"라는 명제를 제시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그대로 앉아있었기 때문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연설 중간 중간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를 이기고 금메달을 딴 아이스하키 대표팀, 소녀를 구한 구조사, 베네수엘라 대통령 납치 작전을 수행한 헬리콥터 조종사,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의 이야기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그 자리에서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미국 대중의 존경을 받는 영웅들을 다수 등장시켜 연설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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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더 강력한 해결책, 관세로 소득세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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