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결제 방식의 변화 : 100달러를 받았을 때, 수수료의 차이를 보여줌 The 2028 Global Intelligence Crisis
Citrini Research
최근까지 거대 플랫폼 기업들은 거래망을 독과점함으로써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은 소비자에게 가장 빠르고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할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배달원에게 이동 거리가 가장 짧고 수수료가 높은 주문을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들이 누리던 특권을 무너뜨렸다.
플랫폼 기업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늘어나고, 소비자는 인공지능이 제시해 주는 가장 최적화된 방안을 따르면 된다. 음식 배달원은 특정한 플랫폼에 목을 맬 필요가 없다. 플랫폼은 넘치게 많고 각자 희망하는 주문을 고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여행, 쇼핑, 음식 배달, 이동 등 소비의 전 영역에 걸쳐 발생한다.
통계 자료에 기초해 분석한 내용도 없고, 엄밀한 검증을 거친 것도 아니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작성한 보고서는 더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이 엉성한 보고서가 상장회사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킨 이유가 무엇일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사회관계망(SNS)에는 이 보고서 내용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AI는 다양한 방식으로 최적화를 수행할 수 있고 비용 또한 매우 적다. 수십 년에 걸쳐 육체노동을 대체했던 산업혁명과 달리, AI 혁명은 급격한 변화로 다양한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코딩,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AI로 인한 혁신은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우리는 거의 매일 일부 업종이 이러한 혁신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정부는 AI가 의도치 않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심사숙고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일자리 감소는 실제보다 과장됐다. 기술은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AI가 제공하는 저렴하고 풍부한 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산업이 등장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AI가 맥락 파악 능력과 예측 능력이 부족하며, 이는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한다.'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세금을 부과해 인공지능의 발전을 억제할 수 있고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높다. 이 세금을 활용해 일자리 감소를 줄이거나 특정 산업을 보호하거나 나아가 보편적 기본소득을 지급할 수도 있다. 이는 일자리 감소로 인한 소비 위축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보고서의 예측과 전망에 대한 견해 차이는 크지만, 한 가지 수렴하는 지점이 있다. 의회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많은 미국인이 현실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는 느림보 정책 대응, 과도한 로비와 당파 싸움으로 인한 교착 상태를 바라보며 워싱턴 정가가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움직일 수 있을까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어느 나라나 정치가 가장 큰 걸림돌인 모양이다.
인공지능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며 인간이 만든 시스템을 재편해가고 있다. 낡은 것은 가고 새것은 도래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그 반대에 가깝다. 새것은 이미 도래했는데 낡은 것은 현실에 강하게 똬리를 틀고 있는 형국이다. 이 보고서는 이렇게 끝을 맺고 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경제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자산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줄이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현존하는 어떤 시스템도 이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 희소했던 자원이 풍족해지는 세상을 위해 설계된 시스템은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적시에 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인류는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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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불러올 우울한 미래 전망,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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