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열린 북콘서트에서 가세로 군수가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방관식
"태안이 겉으로 보기엔 참 좋은 곳이다. 풍광이 수려하고, 인심이 좋다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실제는 한 껍질 벗겨보면 굉장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밝힌 가 군수는 "지난 연말 1호기가 폐쇄됐고, 8호기까지 폐쇄되면 인구 4000~5000명이 빠져나간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이번에 1호기만 해도 1500명이 빠져나갔다.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데 경제적 피해 효과가 11조9000억 원으로 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가 군수는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아직까지 정부에서 뭐 하나 한 게 없고, 국회의원들은 매일 걱정하지 말라고만 한다는 것이다.
가 군수는 지난해 연말 태안화력 현장에서 열린 1호기 폐쇄 관련 행사에서 한 발언도 군민들에게 밝혔다.
당시 가 군수는 "30여 년간 태안에서 전기를 생산해 서울을 비롯해 많은 분이 잘살지 않았나? 그러면 지금 와서는 태안에 뭐라도 남겨놔야 한다. 치유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체 산업이나 특별법 등 무엇하나 남겨놓고 폐쇄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했다. 우리 태안군민이 이런 부분을 어떻게 감내하겠나?"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가 군수는 이런 상황에 대해 "군민들도 인식의 전환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과거의 정선을 생각해 보자. 동강을 중심으로 석탄 채굴을 폐쇄할 때 얼마나 많은 분이 시위와 집회, 극한적인 데모를 했나? 그로 인해 특별법이 제정됐고 그때 카지노까지 생겨 지금 정선은 잘 먹고, 잘 산다"고 거론했다.
이어 "우리는 태안은 어떻게 할까요? 저 혼자 뛰고 주장하면 너무 힘들고 어렵다. 이 자리에서 하소연하지 않을 수 없다. 하도 떠들어 대니까 지난 1월 청와대에서 불러 갔다 왔다. 12가지 건의 사항을 말하고 왔는데 아직 답은 없다. 기다려 보겠다"며 "군민 모두가 한목소리로 크게 소리치고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가 군수는 ▲6년 연속 중앙일보 CEO 리더십 대상 ▲태안5일장 부활 ▲역사 사적 발굴 ▲태안해양치유센터 개관 등을 가지고 군민들과 소통하며 3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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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군수 "태안화력 폐쇄, 군민 한목소리로 움직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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