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오른쪽)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3일 ‘경기도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0억 원 규모의 'GH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대출금리를 최대 3%p 낮춰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GH는 4일 "운용 자금 300억 원을 금융기관에 예탁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해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감면하는 방식의 상생펀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GH가 공급한 산업시설용지를 분양 또는 임대한 중소기업이다.
이를 위해 GH는 지난 3일 우리은행과 '경기도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펀드 협약'을 체결하고 펀드 운용을 즉시 개시했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협력해 금리 부담을 낮추는 구조다.
기업당 최대 10억 원… 연간 최대 3,050만 원 금융비용 절감
이번 펀드의 핵심은 금리 인하 폭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업당 최대 10억 원 한도 내에서 연 3.05%p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도 기업당 연간 최대 3,050만 원의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최근 금리 수준과 경기 둔화 여파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단기 유동성 확보뿐 아니라 장기적인 경영 안정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지역 제조·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GH는 이번 펀드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의 핵심 주체인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구조를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금융 부담을 구조적으로 완화하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용진 사장 "기업과 공사 함께 성장하는 실효성 모델 만들 것"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펀드 조성의 배경과 관련해 상생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사장은 "이번 상생펀드가 도내 기업들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출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과 공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공기업이 보유한 자산과 신뢰도를 활용해 민간기업의 부담을 나누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GH가 산업단지 조성·공급에 그치지 않고, 입주기업의 경영 여건까지 고려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확장성도 주목된다.
상생펀드 신청 방법과 자격 요건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우리은행 전 영업점 또는 대표전화(1588-5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 저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
공유하기
GH, 300억 규모 '상생펀드' 조성… 산업단지 중소기업 대출금리 3%p 인하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