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성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예비후보 공식 출마 선언

김대중 사저기념관에서 6대 비전 제시, '현장 중심 행정가' 강조

등록 2026.03.04 14:37수정 2026.03.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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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일산 김대중 대통령 사저기념관에서 명재성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옆에는 고양시 마스코트인 '고양고양이'가 함께 서 있다.
4일 오전 일산 김대중 대통령 사저기념관에서 명재성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옆에는 고양시 마스코트인 '고양고양이'가 함께 서 있다. 박상준

명재성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예비후보가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고양시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명 예비후보는 2026년 3월 4일 오전 11시, 일산에 위치한 김대중 대통령 사저기념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성공회대 최재봉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준호 국회의원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며 명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특히 전임 시장 체제에서 축소 논란이 일었던 고양시 대표 마스코트 '고양고양이' 캐릭터가 현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중 사저에서 띄운 출사표... "현장 중심 행정가"

 명재성 예비후보(가운데)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한준호 국회의원(왼쪽)과 함께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명재성 예비후보(가운데)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한준호 국회의원(왼쪽)과 함께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박상준

명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 장소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기념관을 택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생전에 거주하시던 사저입니다. 고인이 강조했던 복지국가, 지식정보강국, 문화강국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합니다"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고양시 역시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시정 운영의 뼈대를 김 전 대통령의 정신에서 찾겠다고 강조했다.

스스로를 '부족한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명 예비후보는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는 청년의 꿈"과 "평범한 시민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는 기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산서구청장, 덕양구청장, 경기도의원으로 일하며 행정과 의정 현장에서 고양시의 변화와 과제를 가까이에서 경험해왔습니다"라며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한 전문성을 부각했다.

고양시 6대 비전 제시... "1기 신도시 재건축, 교통 혁신"


명 예비후보는 현재 고양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로 1기 신도시 노후화, 교통 정체, 자족 기능 부족을 꼽으며 , 이를 해결하기 위한 6대 비전을 제시했다.

1. 균형 있는 도시 개발 : 1기 신도시의 신속한 재건축과 용적률 상향을 지원하겠습니다. 구도심 재건축·재개발의 행정 절차 간소화로 시민의 기본 권리를 지키겠습니다.


2. 교통 혁신 : 서울을 연계한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를 만들겠습니다. 시민들의 출퇴근에 버려지는 금쪽같은 시간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3. 일자리 자족도시 : 대곡역세권 등 업무중심지구를 확대 조성하여 일자리 자족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기존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경제자유구역 등 더딘 사업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4. 명품 교육도시 :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부모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특성화고 등을 유치하여 요람에서 직업까지 사회가 함께 하는 교육시스템을 촘촘히 마련하겠습니다.

5. 문화·휴양 도시 : K-컬쳐밸리의 조기착공을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의 휴식처인 호수공원을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겠습니다.

6. 촘촘한 안전망 : 고양시민안전보험을 확대하겠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와 재난 속에서도 더욱 촘촘한 공공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공약과 고양시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명재성 고양특례시장 예비후보.
공약과 고양시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명재성 고양특례시장 예비후보. 박상준

"시청은 원당 원안대로, 취임 1호 결재는 고양고양이 부활"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고양시 최대 현안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단호한 입장이 나왔다.

명 예비후보는 취임 후 1호 결재가 무엇이 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김대중 대통령 사저기념관 복원 및 고양고양이 캐릭터 부활"이라고 답했다. 이는 역사적 의미를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던 소통 창구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당내 10여 명에 달하는 쟁쟁한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본인만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행정과 정치가 결합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웠다. 구청장을 지낸 행정 실무 능력과 도의원으로서의 정무적 감각을 융합해 고양시의 복잡한 현안을 풀어낼 적임자라는 자신감이다.

특히 지역 사회 내 갈등이 첨예한 시청사 건립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법을 제시했다. 명 예비후보는 "원당 신청사는 당초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장 체제에서 시청사 이전 논란이 있었던 백석업무빌딩에 대해서는 "24시간 불 꺼지지 않는 청년모바일웹 단지 등으로 조성하겠다"며, 청년 일자리와 창업 지원을 위한 앵커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한, 도시계획 차별화 방안으로 "취임 후 기본계획을 수정해 용적률을 상향하겠다"고 약속했으며, "K-컬처밸리 아레나는 2027년부터 임시공연장으로 우선 운영하고, 장기적으로 좌석 규모를 5만 석으로 확대해 글로벌 공연장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겠다"는 구상을 덧붙였다.

 명재성 예비후보가 고양고양이 캐릭터와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명재성 예비후보가 고양고양이 캐릭터와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박상준

덧붙이는 글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한동안 보기 어려웠던 고양시 마스코트 '고양고양이' 캐릭터가 등장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명 예비후보가 취임 후 1호 결재로 '고양고양이 부활'을 꼽고, 질의응답을 통해 '원당 신청사 원안 추진'을 확언한 것은 그간 지역 행정 변화 속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시민들의 정서를 다독이려는 의미심장한 행보로 읽힙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와 지역 사회의 균형 잡힌 발전을 늘 고민해 온 지역 주민의 한 사람이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서, 앞으로 본격화될 선거전에서 각 후보들이 내놓을 공약들이 108만 고양시민의 삶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바꾸어 낼 수 있을지 날카롭게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기록해 나가겠습니다.
#명재성 #고양고양이 #고양시장 #고양특례시 #김대중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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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현장, 발빠른 소식 - 고양e뉴스 | 에디터 박상준입니다. 고양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주요 소식과 지역 경제, 현장 이슈를 직접 취재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그 본질을 끝까지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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