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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선수단 만난 이 대통령 "누구나 쉽게 국제대회 시청하도록 할 것"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두 국민 영웅들, 더 많은 관심 속에 응원 받아야" 격려... 동계스포츠 지원 및 독점중계 관련 개선 약속

등록 2026.03.05 14:39수정 2026.03.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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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3.5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3.5 연합뉴스

[기사 보강 : 오후 5시 6분]

이재명 대통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을 만나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이 후회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국민적 관심 저하와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을 낳았던 동계올림픽 독점중계 문제 개선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선수단을 청와대에 초청해 연 오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을 가슴에 새기고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으로 뜨거운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더 많은 관심 속에 응원 받으며 국제무대에 설 수 있도록 뒷받침"

이 대통령은 먼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수고하신 분들이 많다"면서 감독 및 코치진,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임원들, 급식지원센터 관계자 모두의 노고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승리를 향한 강한 열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한 6개 종목, 총 71명의 선수들 덕분에 우리 국민들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을 얻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었다"면서 일부 종목과 선수들을 직접 호명해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에 대해 "세 곳의 골절이 있다는데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 빨리 회복되라고 박수 한번 주십시오"라고 했다.


또 "폭발적인 가속력으로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을 얻은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 선수, 총 7개의 메달로 대한민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최민정 선수, 진정한 팀워크의 가치를 보여준 남녀 쇼트트랙 계주 선수 모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두 국민 영웅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숱한 부상을 겪고도 다시 일어서서 세계 무대로 도전했고, 시속 10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온몸을 던졌고, 단 0.01초를 줄이기 위해서 수천, 수만 번의 연습을 반복했을 것"이라며 "스포츠 정신과 올림픽의 가치를 몸소 보여준 여러분 모두를 우리 국민들께서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동계 종목 경기 시설을 비롯한 훈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우리 국민 누구나 쉽게 국제대회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라며 "여러분이 국민의 더 많은 관심 속에 응원을 받으며 국제무대에 설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동계 종목 선수들도 국방의 의무와 국가대표의 사명 이어갈 수 있게..."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격려사에 대해 답사하고 있다. 2026.3.5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격려사에 대해 답사하고 있다. 2026.3.5 연합뉴스

한편 이날 선수단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최가온 선수와 스켈레톤의 정승기 선수는 동계스포츠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특히 오는 5월 입대를 앞둔 정승기 선수는 "국군 체육부대에 동계팀이 없다"면서 관련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그는 "일부 종목은 군 복무와 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동계 종목 선수들에게는 아직 그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이는 한 선수의 경력을 넘어 국가가 쌓아온 스포츠 자산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방의 의무와 국가대표의 사명을 함께 이어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건배사에 나선 김길리 선수는 "밀라노의 차가운 빙판 위에서 저희 태극전사들이 뜨겁게 타오를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대통령님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이 오찬이 우리 모두가 하나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더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비공개 오찬에서 정승기 선수가 지적했던 국군 체육부대 동계팀 부재 관련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하계 선수들은 체육부대에서 복무를 하는데 동계 선수들은 체육부대가 없다는 이야기냐"라면서 "선수들을 선수촌에 파견해 복무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재명대통령 #동계올림픽 #김길리 #독점중계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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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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