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와 케이스탯리서치가 설날 전인 2월 10일~12일 3일 동안 만 18세 이상 부산시민 800명에게 무선 전화면접 방식(응답률 15.5%)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가상 양자대결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40%, 박형준 부산시장은 30%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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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설날 이후인 2월 20일~21일 만 18세 이상 부산시민 1001명에게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응답률 5.9%)로 가상 양자대결 의견을 물었을 때도 전 의원은 43.3%, 박 시장은 34.6%를 기록했다. 이 역시 8.7%p 차이로 오차범위 밖이다.
부산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부산시장과 모든 기초단체장을 석권한 보수 강세 지역이다. 이런 지역에서 '통일교 의혹' 리스크를 안고도 민주당 주자가 국민의힘 현역 시장을 제치는 결과가 나온 건 이례적이다. 12.3 내란 사태, 박 시장 재임 평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의 효과가 여론에 종합적으로 반영돼 벌어진 현상으로 풀이한다.
실제 KBS-케이스탯리서치 조사 항목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9%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40%)'에 비해 9%p 높았다. 박 시장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부정)'가 42%, '잘못하고 있다(긍정)' 48%로 나뉘었다. 부산MBC-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역시 박 시장 부정 평가가 49.4%, 긍정 평가가 39.9%로 크게 엇갈렸다.
서로 다른 방식의 조사 전부 여당 주자가 야당을 앞지르는 구도에 국민의힘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본선과 막판 결집 등이 남아있어 실제 투표 결과를 예측할 순 없지만, 숫자상 민심의 요동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탓이다. 그러자 박 시장 측은 일찌감치 선거모드에 돌입했고, 주진우 의원 등이 경쟁을 예고하면서 당내 경선이 펼쳐질 모양새다.
통일교 논란과 북구갑 등의 상황으로 고심해왔던 전재수 의원도 지난 2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사실상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민주당 공관위는 부산시장 후보자 추가 공모로 자연스럽게 출마의 길을 열었다. 전 의원은 다음 주 서류를 접수한 뒤 본격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사에 인용한 KBS-케이스탯리서치, 부산MBC-KSOI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3.1%p, ±3.5%p이다. KNN-서던포스트를 포함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각 방송사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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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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