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0일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사설
임병도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모두 보여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태도를 질타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장 대표를 향해 "정권을 내준 원인을 제거하기는커녕 고수하겠다고 해왔다"며 "'윤 어게인'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장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결의문 작성을 위한 논의 과정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하는 입장'이라고 했지만 결의문을 낭독한 것은 송언석 원내대표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장 대표의 소극적인 태도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중앙일보>도 "앞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거부했던 장 대표는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보수언론은 이번 결의문이 단순한 '말 잔치'나 선거용 꼼수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중앙일보>는 "결의문 문구에는 결연함이 느껴지지만, 많은 국민은 말로만 끝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버릴 수 없다"면서 "지방선거 표심을 얻으려는 '면피 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장 대표의 진정성을 거듭 의심했습니다. 사설은 "지난달에도 의총에선 윤 어게인 세력에 동조한 적 없다고 하더니 전한길씨가 지지를 철회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자 곧장 말을 바꾼 적도 있다"면서 "이번에도 당 의원들의 압박으로 궁지에 몰리자 떠밀리듯 결의문에 이름만 올린 것인지 아닌지는 장 대표의 이후 행보를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조선일보>는 "결의문이 채택됐어도 장 대표가 이를 당 운영에 반영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한동훈 전 대표처럼 징계 또는 제명당한 사람들의 지위를 원상 회복시키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또 앞으로 누구든, 어떤 경우에서든 '윤 어게인'이나 부정선거 음모론을 옹호하는 언행이 나와서도 안 된다"면서 "그런 일이 생긴다면 결의문은 눈속임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다급하게 내놓은 국민의힘의 '절윤' 선언이 진정한 쇄신의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알맹이 없는 '눈속임'에 불과할지는 앞으로의 실질적인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정치인들의 행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공유하기
보수언론이 국민의힘에 요구한 '진짜 절윤'의 조건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