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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 많아... 오전시간 주의해야

질병청, '2025~2026년 겨울철 한랭질환자 364명 발생' 발표... 전년대비 1.09배·사망자 1.75배 많아

등록 2026.03.10 13:19수정 2026.03.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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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별(65세 이상, 80세 이상) 한랭질환자의 장소별 발생현황
연령별(65세 이상, 80세 이상) 한랭질환자의 장소별 발생현황 질병관리청

지난 겨울철 발생한 전체 한랭질환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57.4%, 20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추정 사망자 또한 65세 이상(78.6%, 11명)이었다. 특히 8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32.4%(11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57.1%(8명)가 추정 사망을 보여 고령층일수록 한랭질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전신성), 동상·동창(국소성)이 대표적이다.

1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2026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364명(사망 14명)이다. 전년도 한랭질환자 334명(사망 8명) 대비 1.09배의 환자가(사망자는 1.75배) 발생했다.

한랭질환의 주된 증상은 79.7%가 저체온증(290명)이었다. 더구나 전체 추정 사망자 14명 중 5명(35.7%)이 치매 등 인지장애를 동반하고 있었다.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가 있는 경우 한랭질환 건강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는 의견이다. 추정 사망자(14명)의 경우도 추정 사인 및 추정 원인이 저체온증(100.0%)이었다.

성별로는 남성(64.6%, 235명)이 여성(35.4%, 129명)보다 많았다. 발생 장소로는 실외 발생(75.0%, 273명)이 실내 발생(25.0%, 91명)보다 많았다. 발생 비율이 높은 장소는 길가(23.6%, 86명), 주거지 주변(19.8%, 72명), 집(17.0%, 62명) 순이었다.

 발생시간별 한랭질환자 발생현황
발생시간별 한랭질환자 발생현황 질병관리청

발생 연령과 발생 장소의 연관성을 비교해 보면, 가장 많은 한랭질환자 발생 분포를 보이는 65세 이상 연령층(209명)의 주요 증상 발생 장소는 주거지 주변(27.3%, 57명), 길가(24.4%, 51명), 집(22.0%, 46명)이었다. 이를 통해 노년층의 일상생활 속 한랭질환 예방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한랭질환이 주로 발생하는 시간은 오전 6~9시(20.9%, 76명)와 오전 9시~12시(15.7%, 57명)로, 밤 사이 낮아진 온도가 한랭질환의 영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전 시간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질병청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19.5%, 71명)의 한랭 질환자가 가장 많았고, 인구 10만 명당 발생은 강원지역(2.1명), 경북(1.7명), 충북(1.5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한랭질환자 수와 인구 10만 명당 한랭질환자 수
한랭질환자 수와 인구 10만 명당 한랭질환자 수 질병관리청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한랭질환 사망자의 경우 인지장애를 동반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자의 관심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향후 겨울철 한랭질환을 대비해 인지장애를 동반하고 계신 어르신의 한랭질환 사망 발생을 낮출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은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 환기와 예방 활동 유도를 위해 매년 겨울철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512개 응급의료기관(2025년 12월 1일 기준)이 참여하고 있다.
#한랭질환 #질병관리청 #고령층 #인지장애 #겨울철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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