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원전사고 15년 기자회견
곽은정
단체들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사례를 들며 원전 사고가 인간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재앙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후쿠시마 폐로 해체 작업은 지연되고 있으며,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수거한 핵연료 잔해(데브리)는 2그램 남짓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또한 독성 반감기가 2만 4천 년에 달하는 플루토늄을 언급하며 "원전은 미래 세대에게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을 지우는 '나쁜 에너지'"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귀환을 종용하고 있음에도 실제 주민 귀환율은 10~30%에 불과하며, 산림 지역의 제염 작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재오염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도 꼬집었다.
국내 원전 정책과 운영 실태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졌다. 대안으로는 가동 중인 원전의 수명 연장 금지와 에너지 수요 관리, 그리고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제시했다.
이들은 "현재 가동하지 않고 대기 중인 가스와 석탄 발전소가 총 50GW에 달해 예비 전력을 고려해도 30GW 이상의 여유가 있다"라며 "인공지능(AI) 산업에 필요한 15GW를 감안하더라도 신규 원전 건설은 전혀 불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원전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재생에너지를 적극 확대하고, 독일이나 영국 수준으로 전기 소비를 줄이면 안정적인 전기 공급은 충분히 가능하다"라 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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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환경단체, 후쿠시마 15주년 맞아 신규 원전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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