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첫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전재수(부산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유성호
전재수 국회의원(부산 북구갑)이 오는 13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자로 등록한 뒤 다음 주 면접에 나선다. 출마선언 시점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는데, 전 의원이 선거에 본격적으로 등판하면 앞으로 여야 간 경쟁 구도도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전 의원은 12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13일 공모를 신청한 뒤에 다음 주 예정된 면접에 참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은 메시지를 포함해 저의 비전과 구상을 담는 게 중요해 적절한 시간,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당내 경쟁과 관련해선 '경선 원칙'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먼저 공모 신청 서류를 낸 이재성 전 부산시당 위원장과 힘을 합쳐야 한다며 공개적인 글을 올렸다. 이날 역시 그는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크건 작건 경선을 하는 게 맞다"라고 기존의 생각을 강조했다.
다만 셈법이 복잡한 북구갑 걱정은 여전한 상황이다. 전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 뛰어들면 지방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그는 "고민이 많지만 당과 논의해 해결할 부분"이라며 "어차피 전략공천을 할 것이고, 아직 누가 나올진 알 수 없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공석이 될 지역구의 전망이 불투명하다 보니 현재 정치권에선 '한동훈-조국 빅매치설' 등 추측이 난무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 의원은 민주당 유일의 지역 3선 선거구를 지킬 적임자를 분명히 찾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가 출마한다고) 당이 북구갑을 내어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난 2일 '전재수 북극항로를 열다, 부산의 미래를 열다' 출판기념회로 사실상 부산시장 선거전에 합류했다. 현장은 1천여 명 이상의 지지자가 몰리면서 마치 사전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날 전 의원은 통일교 의혹엔 "손톱만큼도 걱정말라"라며 선을 긋고, 해수부 이전 등 성과를 부각하며 일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각 당의 출마 현황을 보면 현재까지 부산시장 선거 대진표는 다자구도 양상이다. 야당은 민주당보다 빨리 경쟁 주자를 확정해 선거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 출사표를 던진 박형준 부산시장을 상대로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국회의원이 공천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정이한 대변인, 윤택근 전 민주노총 위원장 권한대행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두 사람은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역을 누비는 중이다. 정의당은 부산시장 후보를 내지 않고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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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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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의원 "13일 부산시장 후보자 공모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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