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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트럼프 북미대화 의지 재확인... 북한, 기회 놓치지 않았으면"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트럼프, 김정은 만남에 여전히 관심... 불씨 살려야"

등록 2026.03.16 11:01수정 2026.03.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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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16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16 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북미대화에 높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북한을 향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대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 표명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으로부터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내용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마친 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이나 나와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면서 김 총리의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 장관은 "김민석 총리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북미대화에 높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북미 간 물밑 접촉을 배경으로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면서 "북한은 9차 당대회를 통해서 발전권과 안전권에 대해서 강조했는데, 북미대화를 통해 북미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평화공존으로 될 때 발전권을 위한 정세가 조성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정세가 한반도나 북미대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전쟁도 대화도 결심할 수 있는 그런 성향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북미 대화를 위해 미국이 해야 할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은 적대시 정책 전환과 헌법에 명문화된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 인정을 조건으로 걸고 있다"라며 "그런 바탕에서 (미국이) 고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지만, 최근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도 내비친 바 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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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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