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웅 개혁신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보성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계속 당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지만, 6.3 지방선거를 석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부산시당 위원장이 탈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재웅 개혁신당 부산시당위원장은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개혁신당을 떠나기로 했다"라며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제가 추구하던 합리적 중도·실용주의, 세대 간 통합의 신념과 더는 맞지 않음을 인정한다"라고 그 이유를 내세웠다.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개혁신당 주자로 동래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그러나 2년도 안 돼 당을 뛰쳐나오는 상황이 됐다. 그는 "창당 당시 거대 양당의 대립을 넘어 국민과 미래를 위한 제3지대 정치를 꿈꿨으나 현재 당은 실용적 해결사로서의 모습이 없다"라며 사실상 '이준석 리더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지지한 당원들에게 고개를 숙인 이 위원장은 "정당의 울타리를 넘어 국민 곁에서 민생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 대한민국 미래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라고 다른 행보를 예고했다.
하지만 당장 거취에 대해서는 발언을 아끼는 분위기다. 관련 질문에 그는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식이든 지방선거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일 전재수 국회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면서 논란이 인 탓이다. 이를 놓고 그는 인간적인 관계일 뿐 크게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탈당에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바로 입장문을 내어 민감하게 반응했다. 첫 탈당이지만, 개인적 판단일 뿐 당의 상황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정이한 선대위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라면서도 "다만 정당은 특정 개인의 거취와는 무관하게 시민과 약속을 지키는 조직"이라고 의견을 냈다.
부산시당 후속 인사에 대해선 "조속히 후속 대응 체계를 논의할 것"이라며 정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지방선거 준비에 차질이 없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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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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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혁신당서 첫 탈당 "중도·실용과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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