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공익활동가 자비의 쌀 나누기 행사를 마친 뒤 각자 차량에 쌀을 싣고 있는 모습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올해 제19회 광주공익활동가 자비의 쌀 나누기 행사는 개인과 광주전남지역 12개 사찰이 참여했다. 가까운 광주나 광주 근교 사찰도 있지만 구례 백련사의 경우 광주에서도 1시간 남짓되는 거리다.
18년째 이어 온 '자비의 쌀 나누기'를 통해 지금까지 광주지역 공익활동가들에게 전달된 쌀만 4만 3,965kg에 이른다. 지난해부터는 뜻깊은 취지에 공감한 자연그린한방병원(원장 최희석)에서 공익활동가 개인마다 경옥고 선물세트를 후원하고 있어 행사가 더 풍성해졌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해청 스님(무등산 원효사 주지)은 인사말에서 "공익활동은 나 혼자, 내 가족만 잘 먹고 잘사는 길이 아니라, 모두를 살리는 길이다"며 "그런 의미에서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그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는 공익활동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명술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은 "80년 5월에 대학 학보사 기자로 매일 전남도청에 나가 취재했는데, 당시 주먹밥이 광주 공동체를 상징하는 희망이자 생명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자비의 쌀 나눔 행사가 그 정신과 연결돼 있고, 불교는 잘 모르지만 불교에서 말하는 자비의 실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다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큰 힘 받아"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이운기 상임대표도 "자비의 쌀 나눔이라는 말처럼 참 아름답고 따뜻한 말이 없는 것 같다"며 "누군가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온 저희 활동가들을 위한 위로와 손길이지 않을까 싶다. 정말 다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큰 힘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안영숙 지구별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여러 해 전부터 '자비의 쌀 나누기'를 지켜봐 온 사람 중 한 명이다. 안 이사장은 "일일이 절을 찾아다니며 무거운 쌀 옮겨 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그 자체로 정성이 느껴진다"며 "무엇보다 공익활동가로서 존재를 인정받고 환대받는 기분이어서 더 감동이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는 사찰로부터 쌀을 후원받아 매년 광주지역 공익활동가들에게 쌀 나눔 행사를 갖고 있다. 광주 천룡사에서 후원받은 쌀을 들고 계단에서 내려오고 있는 모습.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 이해모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기획실장이 광주 천룡사 무등스님으로부터 후원받은 쌀을 손수레에 옮겨 싣고 있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 광주 공익활동가 자비의 쌀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광주 광덕사 동진스님이 직접 쌀을 내 주고 있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 일일이 절을 찾아다니며 후원받은 무거운 쌀을 옮겨 오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활동가들이 차량에 무거운 쌀을 옮기면서도 즐거워 하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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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에서 후원받은 쌀을 손수레 가득 싣고 옮겨 오고 있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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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째 공익활동가 위해 나눈 쌀 4만396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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