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이협 5대 신임의장 취임사 박경은공노이협 5대 상임의장(서울시120다산콜재단) 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강득주
2026년 3월 18일,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서 전국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 제4·5대 상임의장 이·취임식이 거행됐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부산, 충남 등 전국 6개 지역협의회 대표단을 포함한 50여 명의 노동이사가 모여 임시총회를 마친 뒤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2026년 전국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이하 공노이협)를 이끌어갈 제5대 상임의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 내빈이 참석했다.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태교 기본사회연구소 연구위원(서울시의원 예비후보, 광진2), 이이재 서울시120다산콜재단 이사장, 임석환 서울시120다산콜재단 노동조합 지부장, 이준상 공공상생연대 집행위원 등이 자리를 빛냈다.
노기호 제4대 상임의장(서울교통공사)은 이임사에서 "전국 각 지역협의회가 함께 노력해왔기에 오늘의 자리가 가능했다"며, "도입 10년을 맞았지만 정착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제도는 구축되었으나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의장의 책임감이 막중한 만큼, 차기 의장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공노이협의 기틀을 닦은 변춘연 초대 상임의장도 축사를 통해 힘을 보탰다. 변 전 의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행된 공노이협 출범 당시의 소회와 박경은 신임 의장과 함께 활동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노동자의 경영 참여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되새긴다면 두 협의회의 통합은 반드시 필요한 과업"이라며, "통합 과정이 원만히 추진될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박경은 신임 상임의장은 취임사에서 "선배 노동이사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구어 놓은 노동이사제가 오는 5월 '대한민국노동이사협의회'로의 통합을 앞두고 있다"며 이를 위한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박 의장은 ▲ 실질적 연대를 통한 노동이사 개개인 포용 ▲ 5월 통합 출범의 완수 ▲ 공공기관 거버넌스의 실질적 변화 주도를 강조하며, "노동이사가 이사회 내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데 힘쓰겠다"고 활동 방향을 밝혔다.

▲각계각층 인사들의 축사 왼쪽부터 김병민 서울시정무부시장, 박유진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 이이재 서울시120다산콜재단 이사장, 노기호 공노이협 4대상임의장, 변춘연 공노이협 초대의장, 나종엽 국노협 상임의장.
강득주
축사에 나선 박유진 서울시의원은 "우리 삶에서 가장 애틋한 꽃이 일자리 꽃이며, 가장 약한 꽃을 양지로 옮기는 일을 공약으로 실천해왔다"며, "가장 먼저 손 내밀고 동지애를 발휘해주었던 분들이 바로 노동이사들이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박경은 의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역시 "노동이사들을 통해 시정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노동이사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부시장은 박경은 의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되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노동이사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나종엽 국노협 상임의장(한국공항공사)은 "국노협과 공노이협은 태생이 조금 달랐을 뿐 기능과 역할은 동일하다"며, "노기호 전임 의장이 먼저 통합을 제안했고, 이제 양 협의회는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차이보다 공통점을 보며 지혜를 모은다면 신임 박경은 의장의 리더십 아래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정태교 연구위원은 "경기도 미래노동대응전문관으로 근무하며 노동이사제의 가치에 깊은 관심을 두게 됐다"며, "협의회 통합과 법제화 과정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지방 공공기관의 경우 법제화 문제, 지자체별 상이한 조례, 노동이사의 노동조합 탈퇴 조항 등 여전히 개선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그럼에도 10주년을 맞아 양대 협의체가 통합하고 첫 여성 상임의장을 배출하는 등 이번 행보는 노동이사제 역사에 기념비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노협과 공노이협은 올해 1월부터 '통합추진위원회'를 가동하며 오는 5월 '대한민국노동이사협의회' 공식 출범을 목표로 통합 추진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노이협 5대 상임의장 취임식 단체사진 공노이협 5대 의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빈과 전국 지역협의회에서 참석한 노동이사들이 함께 새로운 상임의장의 출발을 축하하고 있다.
박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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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하는 삶을 꿈꾸었으나, 문화 행정영역에서 노동자로 살고 있다. 노동 외에 타자기 연구하는 덕후이자 수집가로 한글문화와 '육아' 까지 3가지 영역에서 각각의 페르소나를 넘나들며 살고 있다. 현재 브런치 스토리에서 타자기에 대한 글을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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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이협 제5대 박경은 상임의장 취임… "5월 통합 출범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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