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민중의집 2026년 정기총회 개최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사람과공간’ 신길수홀에서 정관 개정과 2026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새로운 이사장과 임원을 선출했다.
강서양천민중의집
강서와 양천 지역 노동자들의 든든한 사랑방인 '강서양천민중의집(아래 민중의집)'이 2026년 새로운 3년을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20일 정기총회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는데요. 재적 회원 112명 중 85명(위임 포함)이 참여해 성원이 됐습니다. 이번 총회는 지난 2025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조직을 어떻게 꾸려갈지 핵심 전략들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불안정 노동자 껴안는 '노동공제회' 시대 열린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공을 들인 대목은 바로 정관 개정입니다. 민중의집은 정관에 '일하는 사람들의 복지향상'과 '공제사업' 조항을 새롭게 넣었습니다. 플랫폼 노동자나 프리랜서처럼 급증하는 불안정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을 돕는 '노동공제회'를 만들 법적 근거를 확실히 마련한 겁니다.
다만, 이번 정관 개정은 서울시의 최종 승인이 필요한 사항이라 '조건부'로 의결되었습니다. 혹시라도 목적 조항이나 의결정족수 변경 등이 서울시 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해당 조항은 폐기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공유하며 투명한 절차를 약속했습니다.
"더 똑똑하고 유연하게"... 조직의 체질 개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변화도 눈에 띕니다. 등기이사는 7명 이내로 하되 실제 살림을 책임지는 운영위원회를 강화해 현장감을 높였고, 전직 대표님들을 '이음위원회'로 위촉해 선배들의 지혜를 법인 운영에 녹여낼 통로도 열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까다로웠던 의결 조건을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인원 2/3 찬성'으로 현실화해 조직 운영에 유연함을 더했습니다.
2026년 5대 핵심 목표... "재정 자립부터 의제 확장까지"
민중의집은 올 한 해 집중할 5가지 목표도 세웠습니다. ▲조직 운영 효율화: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정하고 움직이는 구조 확립 ▲노동사업 안정화: 노동복지센터와 협력해 공제회 기반 구축에 박차
▲ 재정 자립: 회원 확대와 회비 구조 다각화, 중장년 조직화 사업 추진 ▲의제 확장과 세대 연대: 기후 위기 대응 및 지역 문화재단 설립 등 현안 결합
"다양한 목소리 환대하는 단단한 공동체로"
이날 총회에서는 저(양성윤)를 포함해 권수정, 나상윤, 윤소희, 허창범 이사와 박복환, 전종만 감사가 새로운 집행부로 선출되었습니다.
만장일치로 선출해주신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저는 취임사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2026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속도보다는 올바른 방향, 그리고 과정의 단단함에 집중하려 합니다.
조금 더디더라도 다양한 목소리를 환대하고, 그 작은 소리들이 모여 지역사회를 깨우는 큰 울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중의집이 지역 노동자와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과정,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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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활동가로 일했다. 지금은 노동과 지역을 잇는 세상에서 가장 큰집 ‘민중의집’과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전환을 실천하는 ‘시민햇빛쿱’에서 활동하고 있다. 노동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공동체를 꿈꾼다, 갈등조정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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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보다 내실... 작은 목소리 모여 지역 깨우는 울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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