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가 24일 개최한 MARS 2026 투자유치 &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로봇들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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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연 무대, 얼라이언스가 잇다… 화성이 내놓은 'AI 도시' 청사진
이날 행사는 단순한 콘퍼런스를 넘어 화성특례시의 AI 정책 방향을 대외적으로 구체화한 자리이기도 했다. 개회식은 'AI 로봇을 활용한 주제 공연'으로 시작됐다.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무대 위에 구현한 공연은 화성이 지향하는 '인간 중심 AI 도시'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개회식 중 진행된 'MARS 얼라이언스 선언식'이었다. 정명근 시장과 19개 참여 기업 대표들은 무대 위에서 버튼 터치 퍼포먼스를 통해 얼라이언스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를 통해 화성특례시는 기업의 기술력과 지방정부의 정책 역량, 지역 산업 기반을 결합한 AI 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IBM, 세일즈포스, SK텔레콤, SK플래닛, NHN클라우드, 리벨리온, 마음AI, 라온로드, 코나아이 등 19개 기업이 참여했다. 화성특례시는 이들 기업과 함께 AI 산업 육성, 기술 실증, 투자 연계, 기업 지원 등 다각도의 협력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 이수정 한국 IBM 대표가 MARS 2026 투자유치 & 컨퍼런스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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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도 주목한 화성… "제조업 AI 전환 이끌 거점 될 수 있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수정 한국IBM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AI 확산을 위한 기업과 지자체의 사고 전환'을 주제로, AI 전환의 의미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짚었다. 이 대표는 AI 전환이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 가치 창출과 의사결정 혁신을 수반하는 구조적 변화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업 기반 도시인 화성에서는 AI가 공정 자동화를 넘어 지능형 공급망 구축, 품질 예측, 생산성 향상 등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지방정부의 역할로 데이터 신뢰성 확보와 협력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면서, 화성특례시가 추진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 중소·중견기업의 AI 도입 문턱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화성시가 단순히 AI 담론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산업 적용과 확산의 조건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추미애 전 국회 법사위원장이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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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부터 실증까지… 이틀간 'AI 산업도시 화성' 압축 소개
이번 콘퍼런스는 25일까지 이어진다. 첫날에는 투자유치 설명회, 스타트업 인베스트데이, 중소벤처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 등이 진행되고, 지원사업 1대1 상담 존과 투자유치 설명회 상담 존도 상시 운영된다. 행사장에는 자율주행차, UAM 플랫폼,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체험할 수 있는 AI 전시·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도시·기술·산업 분야별 전문 세션과 함께 로봇공정 도입 희망 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결하는 'AX 리더스 네트워킹' 등이 예정돼 있다. 화성특례시는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AI 전환 전략과 기업 협력 방안을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는 정명근 시장이 AI를 화성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삼고, 지방정부가 산업 전환의 촉진자이자 연결자로 나서야 한다는 구상을 다시 한번 부각한 자리였다. 특히 기업 간 협력에 머물지 않고 지방정부가 직접 투자유치와 실증, 네트워크 형성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화성특례시가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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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 저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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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지방정부가 AI 전환주도"…화성, 'MARS 2026'서 AI 도시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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