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공단이 지난해 외국인 탐방객 대상으로 탐방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는 모습.
국립공원공단
지난 한 해 우리나라 국립공원을 방문한 외국인은 205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13만 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관광객이며, 92만 명은 국내에서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그렇다면 방한한 외국인들(113만 명)이 가장 많이 찾은 국립공원은 어디일까.
25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내놓은 '2025년 국립공원 외국인 탐방객 수 현황'에 따르면 27만 명이 한라산 국립공원을 찾았다. 그 다음으로 다도해해상 14만 명, 태안해안 13만 명, 한려해상 13만 명 순이었다.
공단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자연 경관 체험을 주요 일정으로 포함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면서 "또한 남해와 서해안 일대의 섬과 해안 절경을 찾는 수요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국적별 방한 외국인 관광객
국립공원공단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방한 외국인 중 중국인이 25만 명으로 21.9%를 차지했으며, 대만 13만 명, 필리핀 9만 명, 인도네시아 8만 명, 미국 6만 명, 일본 5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중화권과 동남아 국가 방문객 비중이 높게 나타난 점이 특징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 회복 흐름과 맞물려 자연경관 체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결과라는 것이 공단의 해석이다.
계절적으로는 가을철 방문이 가장 활발했다. 우리나라의 단풍과 온화한 기후가 맞물리는 시기에 국립공원 방문 비중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봄과 여름에 많이 찾았다.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 2025년 외국인 탐방객 수
국립공원공단
이번 외국인 방문 통계는 해외 입국 외국인의 통신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국립공원 경계 내 체류 인구를 추정한 결과다. 앞서 공단은 기존 현장 육안 계수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통신 데이터 기반 집계 체계로 전환했으며, 이를 통해 외국인 방문 규모와 이동 특성을 더욱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국립공원을 찾았다는 것은 자연경관이 한국 관광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면서 "우리 기관에서도 외국인 맞춤형 안내와 각종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국립공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증가하는 외국인 탐방 수요에 대응해 외국인 대상 탐방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 탐방객 현황사진
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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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외국인 방문객 205만명... 가장 많이 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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