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남쿠칭시 청소년 대표단이 전통 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구로구
서울시 구로구가 말레이시아 남쿠칭시 청소년 대표단을 초청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번 교류가 다양한 체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히고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구로구는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남쿠칭시 청소년 14명을 초청해 문화·산업 체험 중심의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 도시는 2013년 우호협약 체결 이후 청소년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현재는 격년제로 상호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로구 청소년들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고, 올해는 남쿠칭시 청소년들이 한국을 찾았다. 구로구 지역경제과 대외교류팀 관계자는 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은 양 도시 협력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돼 온 사업"이라며 "격년제로 서로 오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입국 당일 이화벽화마을과 낙산공원, 인사동 등을 방문해 서울의 도심과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전통 공예 체험에서는 키링 만들기와 페인팅 활동 등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흥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로구 관계자는 "새벽 비행기로 도착해 피곤한 상황에서도 청소년들이 공예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이날 일정에는 G밸리산업박물관과 넷마블게임박물관 방문이 포함됐다. 이는 구로구의 산업 역사와 콘텐츠 산업을 동시에 소개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구성됐다. 실제로 관계자는 "게임과 같은 콘텐츠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 관련 시설을 함께 방문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강 유람선, 홍대 방문 등 최근 SNS를 통해 관심이 높은 장소들도 일정에 포함됐다.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유튜브나 틱톡 등을 통해 접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이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일에는 서울 잠실의 전망대 방문 등 수도권 주요 명소 체험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한국 청소년들과의 교류 활동도 진행된다.
구로구는 이번 교류 프로그램이 단순 방문을 넘어 청소년들의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만족도를 점검하고 개선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매년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참가 학생 선발 과정도 비교적 엄격하게 운영되고 있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실시한 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관계자는 "프로그램 일정이 비교적 빡빡해 체력과 참여 의지를 함께 고려해 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남쿠칭시 외에도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시, 중국 베이징 통주구 등과 청소년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국제교류를 확대해 청소년들의 글로벌 경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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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링 만들기에 한강 유람선까지... 말레이시아 청소년들의 특별한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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