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관계자들과 순창군 주민이 참여하는 345kv 신광주-신임실 송전선로 건설사업 설명회가 3월 30일, 순창군 금과면 생활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경준
전북도지사 후보들도 현재의 송전선로 건설 방식에 문제 제기
6월 3일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전북도지사 후보들도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송전' 중심에서 '입지' 중심으로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라며 "대규모 전력을 소모하는 기업들이 전력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내려오게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최근 이란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유가 급등을 두고 '재생에너지로의 대대적 전환'과 '전기요금 차등제'의 조속한 현실화를 강조하셨다"라며 "정부와의 합리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고, 우리 도민의 정당한 권익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중재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 기업이 전력을 찾아 내려오는 '에너지 지산지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안호영 의원은 "지금 방식의 송전망 계획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송전탑 갈등의 본질은 서남해안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 특히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으로 끌어가기 위한 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을 비롯한 전남·충청·경기 남부까지 전국 공동대책위가 꾸려졌다는 건 단순한 민원 수준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정책의 방향이 잘못 설계됐다는 신호"라며 "전기는 생산지에서 쓰는 '지산지소' 원칙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원택 의원도 비슷한 문제 의식과 해결책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전북) 도민에게 일방적 부담을 지우는 초고압 송전망 건설 계획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라며 "송전망 건설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풀어야 할 구조적 과제인데, 대안은 '지산지소'이다.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우선 사용하는 분산형 에너지 체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이 방향을 줄곧 강조해 오고 있다"라며 "서남해안 재생에너지는 수도권 일방 송전이 아니라 우리지역 새만금과 국가산단, 농공단지 등에서 활용하는 전북 중심 전력체계로 전환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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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에 거주하는 김경준입니다. 순창군과 중동 지역의 뉴스에 관심을 갖고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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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에서 한전 송전선로 설명회... 질문·항의 쏟아낸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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