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영광군 청년센터가 지난달 27일 벚꽃 축제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발송한 문자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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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전남 영광군 청년센터입니다. 지난달 27일 벚꽃 축제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문자를 발송했는데요. "영광 청년 '벚꼬ㅊ놀자' '꽃 보고 꽃 같은 나도 보고… 꼬ㅊ… 축제나 와"라 적었습니다. '꼬ㅊ', 남성 성기를 연상시키죠. 26분 후 문자를 다시 발송했습니다. 두 번이나 적힌 '꼬ㅊ'가 '꽃'의 오타라고 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영광 청년센터는 31일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동일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문자 발송 전 검토 절차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꼬ㅊ'가 "오탈자"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사과문에 달린 댓글 두 개만 소개할게요.
"성추행을 장난이라고 하는 거나, 의도를 가진 글을 단순 오탈자라고 하는 거나 같은 거 아시죠? 성적 함의를 가진 단어를 사용해 죄송하다고 사과문에 써야 할 거 같습니다."
"오탈자가 있어 죄송한 게 아니라 부적절한 단어를 쓴 게 죄송한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즘 청년센터 왜 이러지'라는 의문이 고개를 들 수밖에 없는데요. 앞서 제주 청년센터는 동아리 지원사업 홍보 영상을 통해 '여성 외모를 평가'하고, 출연 남성이 자신의 추파에 응하지 않은 여성을 상대로 욕설을 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을 담아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영광 청년센터 사과문에 댓글란에 '제주 청년센터'를 태그하며 "친근 좋아하는 두 센터끼리 친근하게 지내라"고 꼬집었습니다.
[여성과 세계] 달 향한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대 와"
우주선 '아르테미스Ⅱ'가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을 향해 발사됐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2일 오전 7시3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54년만에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렸는데요. 인류가 달 궤도를 향한 건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임무는 달 뒷면을 비행한 후 지구로 귀환하는 것인데요. 약 10일 동안 110만2400㎞ 가량을 비행한다고 합니다. 역사상 가장 먼 거리까지 탐사하고 돌아오는 기록을 세우게 될 예정인데요. 이 밖에도 '최초', 여럿 있습니다. 첫 흑인 달 탐사 우주비행사 빅터 글로버, 최초의 비미국인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 그리고 달 탐사에 최초로 참여한 여성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까지.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탐사 팀이 꾸려졌는데요.
나사에서 전기공학자로 근무하고 있는 코크는 임무 전문가 자격으로 탑승했습니다. 코크는 2019년 국제우주정거장에 328일간 체류해 '여성 단일 체류 최장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달 탐사에 앞서 코크는 자신의 SNS에 21가지 '내일 할 일 목록(Tomorrow's To do list)'을 적으며 기대에 찬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할 일 목록, 다음과 같습니다.
"날씨 브리핑, 머리 땋기, 특수 주황색 우주복 착용, 제시간에 로켓 탑승, 우주발사시스템(SLS) 탑승,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응 준비, 비상 탈출 준비, 우주 급수 및 화장실 작동, 근지점 고도 높이기 위한 연소,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기, 원지점 고도 높이기 위한 빅 버닝, 친구들이 옷 갈아입는 동안 우주선 조종, 상단부 분리, 상단부 수동 조종, 낮잠, 새로운 근지점 고도 높이기 위한 연소, 낮잠, 달까지 이어지는 전이 궤도 진입 연소, 전 세계와 소통, 운동, 잠자기."
코크는 말했습니다. 달로 향하는 최초 여성 비행사로서의 "나를 축하할 일은 아니"라고요.
"여러 '최초'가 있다는 점은 분명 축하할 일이지만, 그것 만으로 이 이야기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정말로 기념할 일은, 꿈이 있는 누구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동등하게 노력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우리는, 모두가 함께하지 않는다면 인류 전체의 탐험이라는 부름에 제대로 응답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대에 와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진정으로 축하할 일은 바로 그것입니다." (3월 27일, 발사 현장에서 밝힌 소감)

▲ '아르테미스Ⅱ' 우주비행사들. 가장 오른쪽이 처음으로 달로 향하는 여성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다.
AP/연합뉴스
[여성과 경제] 여성창업자 대상 '경진대회', 접수 16일까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16일까지 여성 창업팀 발굴에 나선답니다. '27회 여성창업경진대회'가 열리는 것인데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여성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기술·혁신 분야(펨테크, 바이오·헬스케어, 빅데이터·인공지능 등)와 ▲라이프·소비재 분야(여성·가족케어, K-뷰티, K-푸드 등)로 나눠 진행되고요. 참가 대상은 창업 7년 미만 여성 창업 기업과 예비 여성 창업자입니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44개 팀을 선정하고, 상금도 총 1억 1000만 원(수상팀 최대 2000만 원 상금) 수여한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투자유치 연계·네트워킹·언론 홍보 등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요, 역량 강화를 돕는 권역별 설명회와 창업 교육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난 2024년 여성창업경진대회 수상기업인 ㈜바이오브릭스가 '도전 K-스타트업 2024 왕중왕전 창업리그'에서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는데요. 당시 장진아 바이오브릭스(고부가가치 의료용 바이오잉크 개발 기업) 대표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를 통해 1대 1 심층멘토링, IR 전문가 집중 컨설팅 등을 지원 받은 것이 창업리그 대상을 수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창숙 여기종 이사장은 "여성창업경진대회는 '도전! K-스타트업 2024' 창업리그 대상(대통령상) 수상팀인 바이오브릭스를 배출하는 등 여성 스타트업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는데요. 경진대회 신청은
여성기업종합정보포털 또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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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로 향한 첫 번째 여자 우주비행사의 '할 일 목록' 2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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