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의 국제결혼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훈
전북 전체 결혼·국제결혼 건수 모두 4년간 증가세
전북 전체 결혼 건수와 국제결혼 건수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1년 기준으로, 전북 전체 혼인 건수는 5,397건이다. 이 가운데 국제결혼 건수는 378건으로, 전체 결혼의 7.0 퍼센트(%)를 차지했다.
국제결혼 비율은 전북 14개 시·군에서 각각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이 가운데 고창군은 전체 결혼 건수 대비 국제결혼 건수가 14.5%를 차지해 전북에서 가장 높았다. 고창군의 뒤를 이어 남원시가 12.0%, 임실군이 11.9%의 비율을 보였고, 부안군은 10.7%를 기록하며 국제결혼 비율 10%를 초과한 4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진안군은 3.8%의 비율을 보이며 도내에서 가장 낮았고, 전주시와 순창군은 4.8%를 기록하며 진안군 다음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2022년에는 국제결혼의 비중이 10.4%를 차지했다. 전북 전체 혼인 건수가 5,485건으로 소폭 상승한 데 반해 국제결혼은 568건으로 증가해 전년보다 66.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규제가 대폭 완화되어 국가 간 이동이 과거처럼 자유로워진 게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2022년에 국제결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부안군으로 22.6%의 비율을 보였고, 진안군은 22.0%, 장수군은 21.2%를 기록했다. 부안·진안·장수는 국제결혼 비율 20%를 넘긴 3개 지자체에 이름을 올리며 전북 내 국제결혼 비율이 상승하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
반면, 전주시(7.4%)와 정읍시(9.1%), 무주군(9.8%)은 10% 미만의 비율을 보이며 전북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결혼 건수 가운데 국제결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에도 증가했다. 전북 전체 혼인 건수 5,599건 가운데 국제결혼은 694건을 기록했고, 이는 전체 결혼 가운데 12.4%의 비율이다.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진안군은 전체 결혼 중 국제결혼이 32.6%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창군은 24.0%, 무주군은 22.2%의 비율을 보이며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주시는 8.3%를 차지하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국제결혼 비율이 10% 미만을 기록한 지자체가 됐다. 전주시 다음으로 국제결혼 비율이 낮은 지자체는 익산시(10.0%)와 완주군(10.1%)으로, 근소한 차이로 두 자릿수 비율을 기록했다.
2024년에도 전체 결혼 건수와 국제결혼 건수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한국인끼리의 결혼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국제결혼 건수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체 결혼 건수는 6,502건, 국제결혼 건수는 754건으로 전체 결혼에서 국제결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11.6%를 차지해 2023년(12.4%)보다 소폭 감소했다.
2024년 국제결혼 비율은 부안군이 23.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고창군(22.1%)과 진안군(21.6%)이 근소한 차이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북 평균보다 2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전주시는 7.0%를 기록하며 3년 연속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특히 2023년(8.3%)보다 비율이 더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완주군은 전체 결혼 가운데 국제결혼이 8.5%의 비율을 보였고 순창군은 10.2%를 차지하며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국제결혼 비율이 3번째로 낮았다.
2021년에 정점 찍은 전북 출생아 수, 감소세 이어지다 최근에는 다시 증가
전북의 전체 결혼과 국제결혼 모두 4년간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혼인 건수 증가가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오히려 2021년에 전체 출생아 수는 7,47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2년(7,032명)부터 2023년(6,622명)까지 2년간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4년에는 전체 출생아 수가 6,78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2021년과 2022년의 수치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다문화 출생아 수도 2021년에 502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2022년에는 386명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다만,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연속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3년 436명, 2024년 464명을 기록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다문화 출생아 비율도 2021년 6.7%에서 2022년 5.5%로 하락했지만, 2023년 6.6%에 이어 2024년에는 6.8%를 기록하며 2021년도 수치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에 주민등록을 둔 결혼이주여성의 숫자는 2024년 11월 1일 기준으로, 총 7,540명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533명, 여성은 7,007명이다. 전북도가 제공한 이 자료는 행정안전부의 '외국인 주민현황 통계'를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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