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안법 폐지 월례행동이 빗속에서 진행중이다
김태중
"빗소리에 씻기지 않는 51년의 한"
진보당 마포구 위원회 나영 대협위원장은 인혁당 사건의 비극을 증언했다. 그는 "51년 전 오늘, 사법부의 이름으로 내려진 선고가 불과 18시간 만에 집행되었다"며 "국가보안법이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이를 근거로 무고한 시민들을 사지로 내몰았던 역사가 오늘날에도 완전히 청산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 거리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치는 이유는, 다시는 이 땅에 법의 탈을 쓴 살인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비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서도 40여 명의 시민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서로의 연대를 확인했다. 진보대학생넷 김진경 동국대 지회장은 "국가보안법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법이 우리 세대에게도 여전히 '침묵의 족쇄'로 작동하고 있음을 느꼈다"며 "기억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이 낡은 법을 완전히 없애는 행동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가보안법 피해자 이정훈 대책위를 대표해 송원재 사무국장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정훈 통일시대연구원 연구위원의 항소심 재판 소식을 전했다. 재판부의 증거 재조사 결정과 보석 심사 등 희망적인 변화와 함께 2000명이 넘게 참여한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탄원 운동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월례행동은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민주주의 세상을 열어내자"는 구호와 함께 마무리되었다.

▲ 국가보안법 폐지 월례행동이 빗속에서 진행중이다
김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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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바라는 청년입니다. 행동하는 청년회, 민족통일애국청년회 사무국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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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건 51주기... "더는 법의 탈 쓴 살인 되풀이 안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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