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열사 장례식 1960년 3월 12일 고 김용호 열사 장례식 당시 운집한 시민들
유족 김양곤 제공
김용호 열사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민주당 중앙당은 추모식을 열었고, 여수 장례식에는 약 2만 명의 군중이 운구를 따르며 애도했다. 그러나 고 김용호 열사는 이후 오랫동안 잊혀 있다가, 몇 년 전부터 민주당과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매년 3월 9일 그의 사망지에서 추모식을 열고 있다.
이에 국민신문고 민원에는 ▲전남경찰청과 여수경찰서의 공식 사과 ▲매년 3월 9일 김용호 열사 추모식 책임자 참석 ▲경찰 내부 역사·인권 교육 강화 ▲관련 기록 조사와 공개 등의 요구가 담겼다.
전남경찰청은 회신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과거 여수경찰의 선거운동 방해와 폭력 사주로 무고한 시민인 故 김용호 님께서 사망하신 사건은 공권력이 국민을 등진 아픈 과거"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기관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랫동안 고통과 슬픔을 감내해 오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유감과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또한 경찰은 추모식 참석 요청과 관련해 "매년 3월 9일에 진행하는 추모식에 여수경찰서장 등 경찰 기관장의 추모제 참석 또는 조화 송부, 추모 메시지 전달 등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을 위로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남경찰청과 여수경찰서 책임자가 해당 추모식에 공식 참석한 사례가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답변은 고 김용호 열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감과 애도의 뜻을 밝히고 추모 참여를 모색하겠다고 공식 언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족인 김양곤 씨는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약 2주 전에 여수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서장과 만났다"며 "'앞으로 추모식에 참석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 김용호 열사 추모와 교육을 통해 이 같은 비극을 경찰이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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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솔샘교회 목사입니다. '정의와 평화가 입맞추는 세상' 함께 꿈꾸며 이루어 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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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66년 만에 김용호 열사 사망 사건 첫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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