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선명상 : 통찰 (위앙북스, 2025) 위앙북스에서 출간한 두번째 책입니다.
현안스님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에서 온 영화선사는 책 <아메리칸 선명상 : 통찰>에서 다른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선명상은 단순히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기술이 아닙니다. 마음의 평화감이나 행복은 어떤 명상을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일 뿐입니다. 선명상은 집중력을 기르고 자신을 단련하며, 더 큰 힘과 지혜를 길러 궁극적으로 타인의 괴로움, 특히 우리가 아끼는 가족과 친구들의 괴로움까지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훈련입니다.
이 책은 수행 안내서이면서 동시에 방향을 다시 묻는 책입니다. 명상을 단순히 '편안해지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을 직면하는 훈련'으로 정의하고, 실제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훈련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좋은 기분'을 중심으로 한 명상이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이 책은 전통 선명상의 핵심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풀어냅니다.
이 책의 번역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분명합니다. 저자는 새로운 명상법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통 불교 수행법을 현대인과 비불교인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실천 중심의 '선명상 매뉴얼'로 읽힙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선명상은 삶 속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문제의 뿌리를 마주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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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영화선사의 방한 매년 4월과 10월 한 달씩 한국을 방문해 제자들을 지도하는 영화스님. 현재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위산사와 샌프란시스코 법장사에 상주하며 미국 위앙종을 이끌고 있다.
현안스님
특히 이 책은 '선지식'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수행을 이어가려는 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도 "어디서, 누구에게 배워야 하는가"입니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말해줍니다. 한국은 불교의 전통이 깊은 곳입니다. 수많은 선지식과 수행자들이 오랜 시간 치열하게 수행해 온 토대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영화스님은 선이 지닌 엄격함과 높은 기준 때문에 사람들이 떠날 위험이 있더라도 그 기준을 낮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편, 한국 선방에서 수십 년 수행해 온 한 스님은 <아메리칸 선명상 : 통찰>을 읽고 "선방에서 오랜 세월 고민했던 문제들이 이 안에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 책이 단순한 입문서를 넘어 이미 수행해온 이들에게도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지침서임을 보여줍니다.
명상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화려한 이론보다 누구나 따라 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보여줍니다. 선명상은 체계적인 훈련이며, 진정한 변화는 그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아메리칸 선명상 : 통찰
영화 (지은이), 현안 (옮긴이),
위앙북스,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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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님을 은사로 미국 위산사에서 출가, 현재 서울 종로 보화선원에서 다양한 선명상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지도하고 있다. 국내 저서『미국스님 한국표류기』(모과나무, 2026)『보물산에 갔다 빈손으로 오다』(어의운하, 2021)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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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해지는 방법' 보다 '나를 직면하는 훈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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