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수컷 늑대 '늑구'가 CCTV에 포착된 모습(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소방본부
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해 행방이 묘연했던 늑대 '늑구'가 13일 밤 대전 무수동 인근 도로에서 발견됐다. 지난 8일 탈출 이후 엿새 만이다.
이날 신고는 밤 10시 43분경 오월드에서 약 1.8km 떨어진 대전시 구완동의 한 도로에서 접수됐다. 신고 당시 영상을 보면 늑구는 지나가는 차량에 부딪힐 뻔한 위험한 상태로 도로를 걷고 있었다.
대전소방본부는 밤 10시 44분경 추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열화상 카메라로 해당 동물이 늑구임을 확인했다. 늑구는 이후 인근 무수동 오도산으로 몸을 숨겼으며, 소방 당국과 수색팀은 즉시 늑구의 동선을 추적하며 포획 작업에 나섰다.
현장에는 마취총과 포획 장비를 갖춘 구조 인력 50여 명(소방,경찰,야생생물관리협회)이 투입됐다.
구조인력은 늑구의 도주를 막기 위해 인간 띠를 형성하며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늑구는 지난 9일 새벽 위치가 확인된 것을 끝으로 흔적을 감췄으나, 이번 발견으로 긴 수색전은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 지난 8일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수컷 늑대 '늑구' 수색 현황 지도. 목격 장소 등이 표시되어 있다(대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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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늑대 '늑구', 포위망 뚫고 인근 야산으로 다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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