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시간대별 요금 개편안 주요 내용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기업과 같이 대용량 전기를 사용하는 산업용(을) 전력 요금도 개편된다. 핵심은 '낮에는 싸게, 저녁에는 비싸게' 부과된다는 것. 평일 기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기존 최고 요금이 중간 요금 수준으로 낮아진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중간 요금이 최고 요금으로 올라간다. 봄·가을철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에는 별도의 할인(50%)도 적용된다. 이로 인한 요금 인하 효과는 1.7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산업용 개편이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과 맞물리며 에너지 수급 구조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을) 전력 사용자의 경우 전체 전력 소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수요 분산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산업계의 준비 필요성을 반영해 일부 기업에는 적용이 유예됐다.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유예 신청을 받은 결과, 514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오는 9월 30일까지 준비 기간을 거친 뒤 10월 1일부터 새 요금제를 적용받는다.
산업용 외 일반용·교육용 전력에는 오는 6월 1일부터 시간대별 요금제가 적용된다. 주택용 역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이미 제주 지역에서는 2021년 9월부터 선택형 요금제가 운영 중이며, 육지에서도 히트펌프 설치 가구를 대상으로 동일 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이 이뤄졌다.

▲ 계절·시간대별 요금 개편안 주요 내용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부는 이 같은 요금 구조 개편을 통해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 전력 사용을 유도하고, 저녁 시간대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력발전에 의존하는 전력 생산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중동지역 긴장 상태 등으로 불안정해진 에너지 수급 상황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주말·공휴일에 재생에너지 출력으로 남는 전기를 효과적으로 쓰고 다른 연료를 사용해서 발전하는 전력량을 합리적으로 줄여나가려는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급상황 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인 전력 소비를 유인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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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이번 주말·공휴일부터 '낮에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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