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립 국공립 어린이집의 학부모 참관 행사가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을 대여해 진행 중이다.
해당 어린이집 제공
이처럼 운영 여건이 차이가 나다 보니 학부모들도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고 있다. 안정적인 운영과 학부모의 비교적 낮은 비용 부담으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하남시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자는 3월 입학 기준 80여 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민간 어린이집은 상대적으로 입소가 수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학부모의 선호도 차이는 정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의 수는 1000여 곳이 증가했으나 민간 어린이집은 2000여 곳이 문을 닫으며 감소세를 보였다. 보육 아동 수 또한 국공립은 3만 명가량 늘었지만 민간 어린이집 원생은 16만 명 가량 줄었다.
저출산 상황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보육 현장의 목소리는 분명하다. 하남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C씨는 "기관 유형보다 교사의 질이 보육의 질을 결정한다. 기관 유형에 상관없이 동일한 노동에 대해 동일 임금 적용이 실현돼야 교사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현장에 오래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육교사의 권익 보호와 교권 보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보육 산업에 대한 대폭적인 사회적 투자를 통해 보육교사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으면 인력 공백으로 인한 돌봄의 질 저하가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저출산 탈출'의 길도 더 우회해야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보경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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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가 안심하고 일할 수 없는데 저출산 해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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