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3월 30일 ‘독서도시 수원 비전 선포식’에서 수원지역 대표들과 함께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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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철학은 '스마트독서·평생독서·일상독서'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독서 지원 시스템 도입,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생활 속 독서 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도서관에는 AI 로봇을 활용한 독서 프로그램과 토론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며, 시민 참여형 독서 캠페인도 함께 추진된다.
대표적으로 '하루 10분, 평생 1,000권 읽기' 캠페인과 독서 포인트 제도 확대, 야외 독서 공간 조성 등이 추진되며, 독서를 일상 속 습관으로 정착시키는 데 정책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시민 참여와 인프라…성과로 이어지는 독서 정책
이재준 시장의 정책은 이미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수원시는 '한 도시 한 책 함께 읽기' 사업을 통해 시민 참여형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선정 도서는 <너를 아끼며 살아라>, <역사의 쓸모>,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별에게>, <동리정사> 등으로, 세대별 참여를 고려한 구성이 특징이다. 시민 추천과 투표를 통해 도서를 선정하면서 정책 참여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도서관 인프라도 탄탄하다. 수원시는 현재 23개 공공도서관을 운영하며 약 309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이용자 수는 430만 명, 대출 권수는 313만 권으로 시민 이용률이 높은 수준이다. 이는 독서도시 정책이 단순 구호가 아닌, 이미 구축된 기반 위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원시는 여기에 더해 도서관을 '지식문화 허브'로 재편하고 있다. 영통도서관 재건축과 함께 금곡·이목·매탄·고색 지역 신규 도서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기존 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선경도서관은 어린이·청소년·중장년을 아우르는 공간과 AI 활용 시설, 갤러리, 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변화할 예정이다. 이는 도서관을 단순한 열람 공간에서 시민 활동 중심지로 확장하려는 이재준 시장의 정책 의지를 반영한다.

▲ 지난 3월30일 ‘독서도시 수원 비전 선포식’에서 진행된 공감토크에 질문한 시민의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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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북수원도서관의 특화 자료실에서 시민이 책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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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도시' 실험…지속가능성 주목
수원시의 독서도시 정책은 '사람의 역량'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 대응 전략을 기술이 아닌 '독서'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접근으로 평가된다.
다만 정책의 성패는 지속성에 달려 있다. 시민 참여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AI 기반 독서 프로그램이 실제 교육 효과로 이어질지 등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준 시장이 제시한 방향은 분명하다. 독서를 개인의 취미가 아닌 도시 전략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시민의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AI 시대에 질문하는 인재를 키우는 도시."
이재준 시장의 이 선언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수원시의 실험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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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 저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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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AI 시대, 질문하는 힘은 독서"... '대한민국 1호 독서도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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