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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안 가도 되네... 얼른 와서 '튤립 천국' 만끽하세요

[사진] 튤립, 유채꽃, 수양버들 어우러진 순천만국가정원의 매력

등록 2026.04.18 11:11수정 2026.04.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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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과 튤립 '정원 워케이션' 풍경
▲유채꽃과 튤립 '정원 워케이션' 풍경 김용자

지난 15일, 순천만국가정원을 다녀 왔다.

11일부터 12일까지 '튤립 왔나 봄' 행사로 약 10만 명이 다녀갔다고 알려진 이곳은, 축제가 끝난 직후라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북적임이 사라진 자리에는 오히려 꽃과 정원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고요가 흐르고 있었다.


정원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형형색색의 튤립이었다. 끝없이 이어진 튤립은 마치 네덜란드의 봄 풍경을 떠올리게 했다. 어린 시절 잡지 속에서 보았던 유럽의 정원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충분히 세계적인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지인들과 함께 정원을 걷는 동안 곳곳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이어지는 꽃 풍경에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게 되었고, 사진 속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번졌다. 봄은 사람들 표정에서도 피어난다.

또한 철쭉정원에서는 막 피어나기 시작한 철쭉들이 튤립에 이어 준비하고 있었다. 만개한 튤립과 이제 막 꽃을 올리는 철쭉이 공존하는 풍경은, 봄이 하나의 순간이 아니라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날 약 5시간에 걸쳐 정원을 걸었지만, 피로를 느끼기보다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천천히 걷고, 멈춰 서서 바라보는 시간은 어느새 명상처럼 느껴졌다.

비록 축제는 끝났지만, 오히려 지금이 사람에 밀리지 않는 더 좋은 시기일지도 모른다.


이번 주말에도 순천만구가정원에서는 여전히 풍성한 튤립과 봄꽃을 만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걸음 늦은 방문이 오히려 더 깊은 봄을 선물할지도 모른다.

순천만습지와 튤립 연초록 수양버들과 호수, 튤립 풍경이 조화롭다
▲순천만습지와 튤립 연초록 수양버들과 호수, 튤립 풍경이 조화롭다 김용자

프랑스정원 노랑튤립이 인상적이다
▲프랑스정원 노랑튤립이 인상적이다 김용자

튤립 튤립 배경으로 서로 사진 찍어주는 필자의 지인들
▲튤립 튤립 배경으로 서로 사진 찍어주는 필자의 지인들 김용자

네덜란드정원 풍차와 튤립이 함께 있으니 네덜란드를 떠올리게 한다
▲네덜란드정원 풍차와 튤립이 함께 있으니 네덜란드를 떠올리게 한다 김용자

텐트와 튤립 '정원 워케이션'에 위치한 숙소의 모습
▲텐트와 튤립 '정원 워케이션'에 위치한 숙소의 모습 김용자

호수와 튤립 '두다하우스'쪽 튤립 풍경
▲호수와 튤립 '두다하우스'쪽 튤립 풍경 김용자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브런치에도 실립니다.
#순천만국가정원 #튤립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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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바다를 품고 살다가 먼바다로 새롭게 항해하고자 합니다 고래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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