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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수사선상' 해경 간부, 이상민 방첩사 방문 때 동행한 인물

2024년 3월 안성식 전 해경 정보외사국장, 방첩사 방문 이후 합수부 구성에 해경 포함돼

등록 2026.04.20 19:02수정 2026.04.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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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5년 10월 22일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2025년 10월 22일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방송

2024년 3월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방문해 영관급 장교들과 식사한 날 충암파로 분류되는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정보외사국장도 동석했다.

모임 이후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구성기관에 포함되지 않던 해경도 합수부에 인력을 파견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는데, 안 전 국장은 이 과정에 관여한 의혹 등으로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에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이상민-여인형-안성식 모두 충암고 동문"

<오마이뉴스>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월 20일 이상민 장관은 안성식 국장, 경찰청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박현수 치안정보국장과 함께 방첩사를 방문했다. 이들이 방첩사를 방문한 사유는 '부대 현황 보고 청취'였다.

박 의원은 20일 <오마이뉴스>에 "이상민(당시 행안부 장관)-여인형(당시 방첩사령관)-안성식(당시 해경 정보외사국장)은 모두 충암고 동문"이라며 "업무상 아무런 업무협조 관계도 없는 사람들끼리 만나기 위해 억지로 '부대 현황 청취' 명목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들의) 3월 20일 방첩사 방문은 공식 업무협조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이상한 정황이 많다"며 "행안부 장관이 국방부 장관(신원식)에게 알리지도 않고 3성 장군이 지휘하는 부대 현황을 청취하러 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엄밀히 말하면) 군 지휘체계 문란"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만남 이후인 그해 6월 28일 방첩사와 경찰청 국수본은 '안보 범죄 수사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12.3 내란 당시 여 전 사령관이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게 선관위 통제를 위한 경찰력 지원을 요청한 근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안 전 국장은 방첩사 '계엄사령부 편성 계획'에 해경 인력을 파견하는 내용을 추가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 뿐만 아니라, 윤석열씨의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해경 수사 인력을 계엄사령부에 파견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나 지시를 한 의혹도 받는다.

종합특검은 지난 17일 안 전 국장의 내란 부화수행 혐의로 그의 관사와 해양경찰청장·차장실, 정보외사국, 수사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지난달 말 복수의 해경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충암파인 박성하 전 방첩사 기획관리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안 전 국장은 2022년 해경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안 전 국장은 2023년 12월 29일 해경 직제 개편으로 정보외사국장이 된 뒤 2024년 3월 18일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 해경 내 핵심 보직인 기획조정관이 됐다. 이후 해경은 안 전 국장의 내란 가담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8월 14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외환 #종합특검 #충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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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앞에 겸손하겠습니다. 사회부 법조팀 김화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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