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자 <조선일보> 사설 '10일 만에 귀국 장 대표, '관광객 사진'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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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혼란이 가중되면서 일각에서는 벌써 '포스트 장동혁' 체제를 대비하는 움직임마저 감지됩니다. 20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이른바 '언더 찐윤'(막후의 친윤석열계) 인사들이 5월 조기 원내대표 선거를 도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송언석 원내대표의 임기는 6월 중순까지지만, 이를 한 달가량 앞당기려 한다는 것입니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방선거 이후 장 대표가 사퇴할 경우,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임명권을 쥐게 될 원내대표 자리를 선점해 당을 다시 장악하려는 의도다"라고 분석하자, 김 위원장 역시 "맞는 것 같다"라며 동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찐윤들이 장막 뒤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며 새로 간택할 사람을 미리 세팅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라며 "충신이 간신을 이길 수 없는 이유는 부지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저들은 세 수, 내 수 앞을 다 생각한다"라며 지도부 공백을 틈탄 당내 주도권 다툼을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리더십 공백을 틈탄 당내 주도권 다툼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장 대표의 앞날은 더욱 험난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장동혁 대표의 이번 '8박 10일' 미국 방문은 보수 언론과 당내 구성원 모두에게 낙제점을 받은 모양새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대미 외교 문제를 야당이 해결하려 했다는 장 대표의 원대한 명분은 '뒤통수 사진'과 '관광객 사진' 앞에 무색해졌습니다. 외교적 성과를 증명할 명확한 근거는 제시하지 못한 채 '비공개'라는 방패 뒤로 숨으면서 오히려 리더십의 한계만 노출했다는 지적입니다.
장 대표는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 "당원이 선택한 대표다. 필요한 거취는 내가 결정하겠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명분 없는 외유성 출장 논란과 공천 파행으로 자초한 당내 붕괴 위기를 수습하지 못한다면, 장 대표 스스로 거취를 고민해야 할 시간은 예상보다 빨리 다가올 수 있습니다. 선거 승리를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는 장 대표의 말이 진심이라면, 이제는 사진이 아닌 실질적인 공천 정상화와 당내 결속으로 그 말을 증명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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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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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된 건 관광객 사진 한 장뿐" 귀국 장동혁 향한 <조선>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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