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4년 7월 발간한 '여성할당제 도입 20년 : 여성의원 충원패턴의 변화와 지속'을 통해 '전체 여성의원 당선자 중 초선, 재선, 3선 이상 당선자 비율'의 변화를 전했다.
국회입법조사처
[세계여성] '킹메이커'로 등장한 인도 여성, 우리나라는?
"인도 정치의 문법이 바뀌고 있다. 2024년 총선에서 여성 투표율은 65.8%를 기록해 처음으로 남성을 앞질렀다. '킹메이커'로 부상한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해 정당들은 앞다퉈 맞춤형 정책 경쟁에 나섰다."
24일자 <한국일보>가 '킹메이커로 등장한 인도 여성, 선거 공식 바꿨다'는 제목으로 전한 기사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한국일보>는 "여성의 투표율 상승은 현금 지원을 포함한 여성 맞춤 복지 정책의 결과"라며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정치적 이념'을 꼽은 여성이 10%도 되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요. 지난 20대 대선 여성 투표율은 80.3%로 인도의 경우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 투표율, 남성 78.6%보다 높은 것이었죠.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여성(67.9%)이 남성(66.5%)보다 더 투표율이 높았고, 2022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여성 52.5%, 남성 50.6%였습니다.
최근 몇 년만 살펴봐도 우리나라 여성들은 이미 '킹메이커'인 것이죠. 그래서 오히려 <한국일보> 보도에서 눈길을 더 끌었던 내용이 있었습니다. "현재 인도 국회에서 여성의원 비중이 15.1%로, 투표율(65.8%)과 격차가 크다"는 것이었죠. 우리나라의 경우 22대 국회 여성의원 비율은 21.3%입니다. 역시 여성 투표율과 격차가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한국일보>의 다음과 같은 진단은 우리나라 현실과도 통합니다.
"정당들이 여성 표를 탐내면서 권력을 나눠주지는 않고 있다".
[여성경제] 국가성평등지수 2.1점 올랐다지만... 여성 관리자 비율 지수는 여전히 20점대
국가성평등지수, 들어보셨나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2010년부터 우리나라 성평등 수준을 계량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매해 발표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성평등가족부는 지난 20일, 2024년 국가성평등지수가 67.1점이라고 공개했습니다. 2023년에 비해 2.1점 상승한 수치라고 합니다.
영역별로, 교육(95.7점)과 건강(91.5점)에서 성평등 수준이 매우 높았는데요. '교육 받을 기회'와 '보건 의료 접근성'은 남녀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뜻이겠죠. 반면 의사결정 즉, 여성의 대표성과 참여수준을 수치화한 이 영역은 37.4점에 그쳤고요. 돌봄 노동의 평등한 부담 여부는 37.2점에 머물렀습니다.
의사결정 영역 중에서는, 여성 관리자 비율 지수는 전년 대비 1.6점 올라 26.7점을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매우 낮은 수치죠. 여성 장관 비율은 18.5점 올라 38.5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더 올라야겠죠.
한편, 이 날 발표된 성평등지수 가운데 눈에 띄는 조항이 있었는데요. 바로 지역별 성평등지수입니다. 4개 등급으로 나뉘었는데요. 서울·대전·세종·충남·제주는 성평등 상위지역으로, 부산·울산·경북·경남은 하위지역으로 기록됐습니다.
성평등가족부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성평등지수를 기반으로 지역 간 성평등 격차 해소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디, 컨설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해 지역간 격차가 더 줄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성평등가족부가 4월 20일 발표한 '지역별 성평등지수'. 네개 등급으로 나뉘어있다.
성평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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