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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북미 정상 향해 "과감히 마주 앉아라" 촉구

4.27 판문점 선언 8주년 기념사

등록 2026.04.27 11:16수정 2026.04.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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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사하는 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25년 9월 19일 경기도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사하는 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25년 9월 19일 경기도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다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8주년을 맞아 사전 배포한 기념사를 통해 "김 위원장이 대화의 의지를 보인 트럼프 대통령과 과감하게 마주 앉기 바란다"면서 "군사력을 증강하며 고립과 단절의 벽을 높이는 것으로는 진정한 안보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이 4.27 판문점 회담의 초심으로 돌아가 전향적으로 대화의 문을 결고,이재명 정부와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의 꿈을 다시 그려나가며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나아갈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선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외교적 해법 외에 다른 길은 없다"면서 "북한을 다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특유의 결단력과 지혜를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한반도의 안정을 관리하는 것은 미국의 부담을 줄이고 세계 질서를 평화의 질서로 전환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면서 "트럼프 1기에서 미처 맺지 못한 평화의 결실을, 트럼프 2기에서 완성하여 역사에 남을 평화의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중동 상황을 언급하면서 "한반도에서도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원치 않는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면서 "한반도에서 우리 국민의 뜻에 반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이나 무력 충돌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자주국방의 원칙을 확고히 세우고, 스스로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력을 완성해야 한다"며 "자국 우선주의가 판을 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내 나라를 내 힘으로 지키지 못하는 안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점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지적했다.


한미가 진행 중인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전작권 전환은 결코 동맹의 약화가 아니다. 스스로를 책임지는 강한 군대는 한미동맹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것이며, 동맹인 미국에게도 커다란 전략적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리가 지키는 평화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4.27 판문점선언 8주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국회를 찾는 것은 지난해 기념식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문재인 #판문점선언 #북미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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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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