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는 물건들 2 설명서 보드게임 <지구를 구하는 물건들 2 > 설명서입니다.
윤창환
게임 설명서에도 카드에 등장하는 물건들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게임이 끝난 뒤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환경 교육을 목적으로 이 게임을 활용할 때 특히 빛을 발하는 부분입니다.
직접 플레이해보니
1편은 빠른 순발력을 요구하는 게임인 만큼 테이블 위 분위기가 금방 활기차게 바뀝니다. 별도로 준비할 것이 없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어느 자리에서든 부담 없이 꺼낼 수 있습니다. 처음 보드게임을 접하는 분들도 금방 따라올 수 있고, 어린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2편은 1편에 충분히 익숙해진 이후에 꺼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명 난이도는 확실히 올라가지만, 그만큼 집중도도 함께 높아집니다. '이 물건이 어떤 일회용품을 대신하는 걸까' 하고 머리를 굴리다 보면 어느새 게임에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1편을 먼저 해보고 같은 주제를 좀 더 깊이 탐구하고 싶어질 때 2편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흐름이 이상적입니다.
두 게임은 서로 잘 보완되는 관계입니다. 1편이 환경을 지키는 물건들을 소개한다면, 2편은 그 물건들이 실제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두 게임을 함께 경험하고 나면 환경 이야기가 한층 풍부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하는 환경 대화
환경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은 어렵고 무겁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메시지를 담으려다 보니 설명이 길어지고, 게임보다 공부에 가까운 경험이 되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지구를 구하는 물건들 1·2'는 다릅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 누군가 먼저 "이게 진짜 어디에 쓰이는 거예요?"라고 묻고, 그 질문이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환경에 대해 어렵게 설명하거나 강조하지 않아도, 게임이 그 역할을 자연스럽게 해줍니다.
지구의 날을 맞아 가족과, 혹은 지인들과 함께 테이블 한쪽에 이 두 게임을 올려두어 보시길 권합니다. 카드를 뒤집는 순간, 환경 이야기가 생각보다 훨씬 가깝게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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