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나온 '대북 송금' 사건 핵심 인물 김성태 '대북 송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종합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남소연
그러자 김호홍 국가정보원 2차장이 나섰다.
김 차장은 "국정원장(이종석)이 지난 4월 3일에 특위 때 (2019년) 국제대회 당시에 리호남 관련 보고를 했다"며 "객관적으로 확인한 사실을 보고드린 거다. 아직 법원이나 검찰에 제출하지 않은 새로운 내용"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김 차장은 "2019년 7월 22일에서 24일까지 리호남이 필리핀이 아닌 제3국에서 체류하고 있었다는 걸 여러 경로를 통해서 확인했다. 26일에는 또 다른 제3국에 리호남이 있었다는 건 저희가 확인한 사실"이라며 "내용은 저희가 한번 더 확인이 가능하다. 나중에 필요하면 법원이든 검찰이든 요청을 하면 이거는 저희들이 법과 절차에 따라 성실히 답할수 있다"라고 했다.
국정원 출신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리호남이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체류했고, 7월 25일 이후 중국 베이징에 체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전 부회장의 진술에 근거해 쌍방울그룹이 경기도 측을 대신해 북한에 800만 달러(스마트팜 비용 500만 달러, 이재명 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줬다고 보고 이 대통령을 이 전 부지사, 김 전 회장 등과 묶어 제3자뇌물 혐의로 2024년 6월 12일 기소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중 70만 달러가 필리핀에서 김 전 회장이 리호남을 직접 만나 건넨 것이라고 봤다.
앞서 방용철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머무른 호텔 후문 입구에서 리호남을 만난 후 김 전 회장이 있는 방으로 안내했다"며 "우리(쌍방울)가 돈을 준비했고 김 전 회장이 리호남에게 직접 돈을 줬다. 그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북 대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종석 국정원장의 기관보고를 비롯해 다수 증언과 정면으로 배치돼 위증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방 전 부회장은 진술 이외에는 리호남의 필리핀 입국을 입증할만한 구체적인 물적 증거를 전혀 내놓지 못했다. 심지어 리호남과 연락했다는 증거인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에 대해서도 방 전 부회장은 "메신저 대화 내용은 증거인멸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합 청문회는 지난 3월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국정조사 내용을 정리하는 자리다. 특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조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같은 날 위증 및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고발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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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검찰이 친동생·사촌형까지 다 잡아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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