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부근을 점검하며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가운데)과 조정오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소장(여주도자기축제 홍보문을 단 휠체어 탄 사람)이 현장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장호
이날 점검에는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조정오 소장을 비롯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활동가 6명, 장애인 활동지원사, 센터 직원 등 총 16명이 참여해 당사자들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실질적 점검'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점검은 단순한 현장 순회와 확인이 아닌,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가 직접 마련한 '편의시설 점검 체크 리스트'를 바탕으로 매우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점검단은 문서화된 기준에 따라 ▲주출입구 접근 및 이동 시설(경사로, 단차 등)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 확보 ▲내부 이동 시설(복도 폭 등) ▲시각장애인용 음성안내 및 점자표시 ▲화장실 비상벨 및 대변기 안전손잡이 설치 ▲실내 및 비상경보 장치 ▲안내 및 접수창구 휠체어 접근성 등 총 9개 주요 항목을 현장 시설물과 일일이 대조하며 평가를 진행했다.

▲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가 만든 ‘편의시설 점검 체크 리스트’에 조사 내용이 적혀 있다.
이장호
이순열 재단 이사장과 직원, 현장점검 참여자들은 실제 관람객의 동선을 따라 주차장에서부터 도자기 판매 시설, 공연장 등을 꼼꼼하게 살핀 결과, 축제장의 편의시설 대부분이 휠체어 접근 및 통과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 측은 점검 중 발견된 쉽게 개선할 수 있는 1~2곳의 불편한 이동로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를 완료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 처음 설치 때 경계석이 있었던 곳을 개선한 것에 대해 조정오 소장(휠체어 탄 사람)과 이순열 이사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장호
박순환 장애인활동가는 "쉽게 개선할 수 있는 불편한 이동로 1~2곳은 즉시 개선됐으며, 장애인뿐 아니라 어린이와 보행기를 이용하는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에 불편이 없는 행사장"이라며, "해가 갈수록 꼼꼼하게 편의시설을 설치한 재단의 노력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세밀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축제 기간 중에도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객관적인 체크리스트 검증까지 마친 이번 축제는 특정 계층이 아닌 여주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자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장애 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부근 화장실은 앞서 시설 개선을 마친 후 안전을 보강하는 유연한 울타리를 설치해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장호
아름다운 남한강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는 오는 5월 1일 화려한 막을 올리며, 10일까지 열흘간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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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도 거침없이 즐겨요"... 여주도자기축제 편의시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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