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대전본부는 1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 도로에서 1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촉구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63년 만에 '노동절' 이름을 되찾은 첫 해, 대전 도심 한복판이 노동기본권 쟁취와 사회대개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1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 앞 6차선 도로에서 '2026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1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해 도로를 가득 메웠다.
현장에는 양회동 열사와 서OO 열사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마련됐고, "CU자본과 공권력에 희생된 고 서OO 열사를 추모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또한 무대 중앙에는 '열사의 염원이다. 원청교섭 노동기본권쟁취', '가자 노동자시대, 반전평화 사회대개혁'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고, 대회장 주변에는 6대의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세로형 현수막이 내려졌다.
이 현수막에는 "열사정신 계승하여 원청교섭·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7월 총파업 성사하고 원청교섭 쟁취하자", "내란세력 완전 청산, 노동중심 사회대개혁 실현하자" 등의 구호가 적혔다.
이날 대회사에 나선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은 노동절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면서도, 여전히 노동자가 죽음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독재정권이 빼앗았던 노동절의 이름을 투쟁으로 되찾은 자랑스러운 날이지만, 노동자의 현실은 여전히 고통스럽다"며 "원청교섭을 요구하던 노동자가 죽음으로 내몰리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청교섭과 노동기본권 쟁취해 더 이상 동지 잃지 않는 세상 만들어야"

▲ 민주노총대전본부는 1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 도로에서 1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촉구했다. 사진은 대회사를 하고 있는 김율현 민주노총대전본부장.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어 "하루 13시간의 살인적인 노동을 줄여달라는 최소한의 요구조차 (외면받고) 생존권을 위협받는 현실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노총의 투쟁으로 원청교섭과 노동기본권을 반드시 쟁취해 더 이상 동지를 잃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까지 모두가 노동자라는 인식 전환과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며 "6·3 지방선거를 노동 중심 사회대개혁의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발언에 나선 김성남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충청지역연합회 지역장도 "노동절 공휴일 지정은 노동자의 권리와 헌신이 인정된 역사적 성과"라면서도 "여전히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과 경제 위기 속에서 가장 큰 고통은 노동자와 서민이 떠안고 있다"며 "평화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연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투쟁발언 나선 하청 노동자들 "진짜 사장 나와라"

▲ 민주노총대전본부는 1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 도로에서 1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촉구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날 투쟁발언에 나선 하청·비정규직 노동자 대표들은 현장의 현실을 설명하며, 원청의 책임자성 인정을 촉구했다.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김현주 든든한콜센터지부장은 "노동법 개정으로 원청 사용자성이 일부 인정됐지만 자본은 여전히 막강한 힘으로 저항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끝까지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현규 한국타이어 사내하청지회장은 "현장의 모든 결정은 원청이 하면서도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며 "이제 원청이 교섭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고, 엄자옥 서비스노조 위원장은 "공공서비스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여전히 열악하고 진짜 사용자 역할을 하는 지자체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대전시를 반드시 교섭장으로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준호 공공연대노조 부본부장은 "실질적 권한을 가진 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공공기관이 법을 회피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결의문 통해 원청교섭 쟁취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 총파업 성사 다짐

▲ 민주노총대전본부는 1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 도로에서 1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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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인 노동자들은 결의문을 통해서도 원청교섭 쟁취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 총파업 성사 등을 결의했다. 이들은 "2026년 노동절은 30년 넘는 투쟁으로 쟁취한 결과이며 63년 만에 되찾은 역사적 성과"라면서도 "노동자의 사회경제적 처지는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정규직과 특수고용 노동자들은 여전히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원청은 교섭을 거부하고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노동자들이 투쟁으로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원청교섭 쟁취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노동자성 인정 ▲비정규직 차별 철폐 ▲7월 총파업 성사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제국주의 침략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위해 국제 노동자와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서는 노동자 시민합창단이 '버터플라이'와 '민주노총가'를 불렀고, 몸짓문선대는 '파업가'와 '진짜사장이 나와라'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행사의 마지막은 도심 행진으로 이어졌다.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고 서OO 열사의 영정을 들고 선두에 섰고, 참가자들은 시청네거리에서 탄방역 일대를 거쳐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였다.
행진을 마친 뒤 김성장 대전민예총 이사장이 '열사의 염원이다 원청교섭,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라는 대형 글씨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민주노총대전본부는 1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 도로에서 1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촉구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 민주노총대전본부는 1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 도로에서 1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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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본부는 1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 도로에서 1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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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본부는 1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 도로에서 1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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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본부는 1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 도로에서 1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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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본부는 1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 도로에서 1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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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본부는 1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 도로에서 1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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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만 노동자 "원청교섭·노동기본권 쟁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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