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위성락 "미 '프로젝트 프리덤' 검토 필요 없어져... 국제 공조는 검토"

호르무즈 해협 자유 항행 관련 미 '해양 자유 구상' 및 영불 주도 다자 협의체 참여 시사... "한국 선박 피격 여부 확실치 않아"

등록 2026.05.06 16:20수정 2026.05.06 16:20
0
원고료로 응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2026.4.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2026.4.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호르무즈 해협 내 갇힌 선박들을 빼내는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검토를 더 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이란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결정이다. 다만 위 실장은 미 정부가 이보다 앞서 제안했던 해양 자유 구상(MFC)에 대한 검토는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6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측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 관련 몇 가지 제의를 해온 적 있다"라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먼저 해양 자유 구상이라는 것을 내놓은 적 있어서 그것을 검토하고 있던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프로젝트 프리덤'이란 개념을 내놓았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때 또 우리 선박에 화재 상황이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우리(한국)가 미국의 임무에 참여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러한 언급들은 우리 배가 피격을 당했다는 전제 하에 얘기를 하는 것 같으나 (피격 여부) 그 부분은 우리가 좀 더 확인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프리덤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하려던 중 그 작전이 중지돼 그 검토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해양 자유 구상'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프리덤 간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는 과정에 있는데 아직 확실치 않다"라면서 초기 구상에 가깝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 실장은 "아마도 해협의 안정화와 통항의 자유를 위한 폭넓은 접근인 것 같이 보인다"라며 "우리는 이러한 미국의 요청에 대해서 해협 통항에 관한 우리의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관련 검토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있어서 국제 해상로의 안전과 항해의 자유는 아주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이러한 항해의 자유를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에 대해서 검토하고 필요한 참여와 협력을 하려 한다"라고도 밝혔다.


위 실장은 "(정부는) 이미 그러한 전제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한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구상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에 대해서 동참한 바가 있다"라며 "마찬가지로 미국이 제안하고 있는 해양 자유 구상에 대해서도 해협에 관한 우리 기본 입장이라든가 또 한반도 대비 태세, 국내법 절차 등 다양한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 실장은 호르무즈 해상의 우리 선박 화재와 관련해서는 "화재 초기에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적 있었는데 다시 또 정보를 추가 검토해 보니깐 피격이 그렇게 확실치 않은 것 같았다"라며 "침수나 배가 기울어졌다든가 이런 것들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만간 해당 선박이 예인돼 항구로 들어올 예정이라면서 조사팀이 가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성락 #프로젝트프리덤 #중동전쟁 #호르무즈해협 #트럼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07년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추도식 날 노무현 모욕 떼창? 이게 힙합인가 추도식 날 노무현 모욕 떼창? 이게 힙합인가
  2. 2 국립수산과학원 기간제 연구원 숨진 채 발견... 유서에 '손찌검 당했다' 적어 국립수산과학원 기간제 연구원 숨진 채 발견... 유서에 '손찌검 당했다' 적어
  3. 3 아버지가 건넨 까만 비디오테이프... 보고 난 뒤 다른 사람이 됐다 아버지가 건넨 까만 비디오테이프... 보고 난 뒤 다른 사람이 됐다
  4. 4 "계엄군이 먼저 쏘지 않았다"는 아이들 말에, 학교에 518m 길을 냈다 "계엄군이 먼저 쏘지 않았다"는 아이들 말에, 학교에 518m 길을 냈다
  5. 5 삼성가 두 재벌 총수의 서로 다른 사과가 남긴 것 삼성가 두 재벌 총수의 서로 다른 사과가 남긴 것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