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삽교를 가보셨나요, 맘씨 좋은 사람들만 사는 곳 시냇물 위에 다리를 놓아 삽다리라고 부르죠" 1979년에 조영남이 발표한 노래 <삽다리>의 가사다. 어린 시절 삽교에서 자란 조영남은 자신의 경험을 가사에 담아서 추억을 노래했다.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는 장항선 삽교역이 있으며, 충남 내포신도시는 예산군 삽교읍을 포함한다. 서해선 삽교역사 건설로 변화를 거듭하는 삽교읍, 예산군의 12개 읍면 중 가장 변화무쌍한 곳이 삽교읍이다. 큰사진보기 ▲소란서림 입구 책의 숲으로 진입하는 그 곳 최문섭 삽교읍에 자리 잡은 동네책방 '소란서림'은 문학을 전공한 김소정 대표가 2024년 9월에 문을 연 곳이다. 지난달 출간된 한미화 작가의 <동네책방 지속탐구>의 첫 문장을 장식하는 곳이기도 하다. 2010년대에 생겨나기 시작한 동네 책방은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한미화 작가가 책에서 소개한 '소란서림'을 필자가 찾은 건 때 이른 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14일 오전이었다. 큰사진보기 ▲소란서림의 내부 카페와 책방이 한 곳에 있지만 공간을 구분했다. 최문섭 큰사진보기 ▲문학전문서점 소란서림 시인 박연준의 <소란>이 인생책이라는 김소정 대표의 <소란서림>은 24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최문섭 그날 소란서림은 독서 모임이 진행 중이었다. 은은한 독서 내공과 그윽한 커피향이 묻어 나는 공간이었다. 필자는 책방의 서가에서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한 권을 꺼내고 페이지를 넘기며 냄새를 맡아보았다. 진한 에스프레소 향기와 책 특유의 냄새가 섞이며 서림(書林)의 고유한 느낌을 살려주었다. 장강명의 책을 읽고 벽돌책에 도전해서 얼마 전 <지식의 역사>를 완독한 필자가 새롭게 찾은 목표물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였다. 1권을 읽어나가던 중에 만난 '소란서림'에서 2권을 구입했다. 필자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한 권 구입하자 책방지기는 그 책이 자신의 최종 목표라며 완독, 재독, 리뷰까지 부탁한다며 필자의 마음에 스탬프를 찍어주었다. 예산의 문학 전문서점에서 다시 만난 프루스트가 내 삶에 어떻게 스며들지 책을 읽으며 지켜볼 생각이다. 큰사진보기 ▲그윽한 향기의 에스프레소 소란서림의 에스프레소는 이태리노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최문섭 큰사진보기 ▲책방지기의 추천사 책방지기의 인생 책이 독자의 손길을 기다린다. 최문섭 큰사진보기 ▲서림의 독서내공 은은한 독서내공이 느껴지는 목요일 오전의 소란서림 최문섭 김 대표는 책방을 열면서 이렇게 다짐했다고 한다. "시골에서 책을 팔면서도 굶어 죽지 않는 모습을 증명해 보이리라." 책방을 운영하는 엄마가 멋지다고 말하는 김소정 대표의 딸이 보내는 응원은 '소란서림'의 원동력이다. 한편, 오는 6월에는 서울국제도서전, 8월에는 군산북페어, 10월에는 파주페어 북앤컬처 등 지역마다 특색 있는 책 축제가 예정된 2026년은 동네책방이 독자들과 함께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뿌리내리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큰사진보기 ▲필자가 구입한 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권을 읽고 있던 필자는 소란서림에서 2권을 구입했다. 최종목표물이라는 표현이 재미있다. 최문섭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기자의 블로그와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소란서림 #김소정대표 #동네책방 #독서모임 #문학전문서점 추천8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최문섭 (kkang2lee) 내방 구독하기 <경비지도사, 아웃소싱타임스 칼럼니스트, 이모작뉴스 객원기자, 경비지도사 권익협의회 운영스텝, 광명시 사람책> 국내 최초의 경비지도사 직업 에세이 <경비지도사의 경력수첩>의 저자, 21년째 시설경비업에서 일 하며 "쓸모있는 경비지도사", "수시 채용에 필요한 경력만들기" 등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오감으로 즐기는 기상과학 문화 공간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대구에 보내는 김부겸의 작별 인사 "제 개인의 패배, 대구 시민 패배 아냐" [영상] 조현욱 위원장 "투표용지 부족 사태, 참정권 침해한 헌정질서 위기 사안" 뱀이 스르륵, 고라니가 껑충… 여기 신도시 맞아?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배우 활동의 마음 3% 정도... 무당으로서 우선 잘하고 싶어" 2 47년 동안 아내로부터 들은 가장 아픈 말 3 대문 열자마자 감동 받은 집, 가구 보고 놀란 이유 4 뱀이 스르륵, 고라니가 껑충… 여기 신도시 맞아? 5 "사퇴 없다"는 국민의힘 지도부... 김용태 "장동혁, 부정선거 믿나"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커피향과 책 향기가 물씬 나는 책방, 삽교에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배우 활동의 마음 3% 정도... 무당으로서 우선 잘하고 싶어" 47년 동안 아내로부터 들은 가장 아픈 말 대문 열자마자 감동 받은 집, 가구 보고 놀란 이유 뱀이 스르륵, 고라니가 껑충… 여기 신도시 맞아? "사퇴 없다"는 국민의힘 지도부... 김용태 "장동혁, 부정선거 믿나" 아내와 자식에게 '따' 당하면서도 섬에 다닌 섬에 미친 남자 이 여인 때문에... 김홍도 대작 앞에서 발길을 멈췄습니다 자동차 소음 없는 '상상의 섬' 소무의도에서 만난 바다 배심원단 향한 이화영의 질문...'연어 술파티 위증 사건' 서막 열렸다 주말마다 남편과 산행, 북한산에서 찾은 '와비사비'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구독PICK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톡톡60초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전체기사 연재 포토 스포츠 방송·연예 영화 음악 공연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소개 후원하기 10만인기자 10만인편지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