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산업위기 노동자 책임전가’ ‘대책없는 일방적인 산업구조조정’라 써있는 대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재준
권승미 화섬식품노조 부위원장은 "우리는 과거 섬유산업의 쇠락과 조선 산업의 눈물겨운 구조조정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이제 그 위기는 IT와 AI 기술의 급격한 도입으로 인해 개발자와 사무직군을 포함한 전 산업 영역으로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기술의 진보가 노동자의 해고와 고용 불안으로 이어지는 이 '나쁜 전환'의 흐름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오세윤 화섬식품노조 부위원장(IT위원장)은 "권력이 자본을 가진 소수만을 위해 작동한다면 AI는 노동하는 다수의 삶을 망가뜨릴 것"이라며 "주4일제로 노동시간을 줄이고, 우리가 만든 성과물을 데이터로 모아 성장한 AI 기업에 정당한 세금을 물려서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갖춘다면, (그래서) AI 기술 발전을 노동자 다수가 함께 누린다면, 우리는 더 적게 일하면서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산업위기 노동자 책임전가' '대책 없는 일방적인 산업구조조정'이라 써있는 대형 현수막을 찌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일방적 구조조정 거부 및 총고용 보장 투쟁 ▲지역 소멸과 고용위기에 대응하는 노조와 지역이 참여하는 산업전환 거버넌스 구축 ▲모두가 함께 사는 정의로운 미래 쟁취 위한 노동과 지역의 연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총력 매진할 것 등을 결의했다.
화섬식품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석유화학, 섬유, 식품업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처리, 가스, ICT(정보통신기술), 게임,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수만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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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 위기... '정의로운 산업전환 거버넌스' 구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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