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리온노조 "설립 10년 만에 대표교섭 노조 지위 쟁취"

16일 여수시청 앞 화섬식품노조 결의대회서 임기홍 오리온지회장 발언

등록 2026.05.18 17:17수정 2026.05.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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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기홍 오리온지회장이 화섬식품노조 결의대회 사전에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기홍 오리온지회장이 화섬식품노조 결의대회 사전에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준

화섬식품노조는 16일 오후 3시 여수시청 앞에서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저지! 정의로운 산업전환! 화섬식품노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임기홍 오리온지회장이 사전 발언에 나섰다.

임 지회장은 "설립 10년 만에 대표교섭노조의 지위를 쟁취한 (지회)"라 소개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자본은 늘 같은 방식으로 노동자를 압박한다. 회사가 어렵다고 하면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하고, 회사가 잘되면 '미래가 불확실하다'며 또다시 노동자의 희생을 요구한다"면서 "결국 회사가 어렵든 잘되든, 희생은 늘 노동자의 몫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 지회장은 "2025년 오리온은 매출 3조 3천억, 영업이익 5500억이라는 막대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그런 회사가 2026년 임금교섭 첫 제시안으로 내놓은 것은 고작 기본급 2% 인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8차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사측은 끝내 실질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았고, (5월 8일) 중노위 조정중지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6년 임금투쟁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달라 호소했다.

한편, 오리온지회는 2015년 설립됐다. 법원은 지난 2018년 노조 탈퇴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온 오리온과 모 관리자에게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석유화학, 섬유, 식품업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처리, 가스, IT, 게임,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수만 조합원들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식품업에는 오리온을 비롯해 해태제과,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SPC삼립, 풀무원, 동서식품, 정식품 등에 조합원을 두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노동과세계에도 실립니다. 글쓴이는 화섬식품노조 교육선전국장입니다.
#오리온 #민주노조 #오리온지회 #교섭 #화섬식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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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밥 먹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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