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정치 색깔 빼고 실력으로"... '9대 핵심 공약' 발표

"갈등 아닌 33년 현장 실력으로 승부" 막판 표심 잡기 총력

등록 2026.05.28 10:59수정 2026.05.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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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강미애 세종시 교육감 후보가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 28일 오전, 강미애 세종시 교육감 후보가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강미애 세종시 교육감 후보가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현재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 3인이 단일화 공방으로 혼전 양상을 보이는 반면, 보수 진영은 중도 보수 성향의 강미애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 후보는 이 같은 진영 싸움을 강하게 비판하며 "교육은 색깔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현장 경험과 실력을 갖춘 후보임을 강조했다. 강 후보는 "아이들의 성적표에는 진보와 보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학생의 학력·진로·안전·학교의 변화를 이끌어낼 '9대 미래 교육 공약'을 전격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중학교 3학년 등 전체 학생의 해외 탐방 항공권과 숙소를 지원하는 ▲ 200억 글로벌 진로탐험대 운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 AI 디지털 특성화고 지정 및 ▲국제중학교 신설, 그리고 학교별 특성화와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는 ▲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확대를 약속했다.

안전과 보건 대책으로는 위급 상황 시 관제센터와 즉시 연동되는 ▲ 비명인식 CCTV 설치, 세종체육회 코치를 파견하는 ▲ 영재 체육 시스템 개선, 초등 4~6학년 대상 ▲ 몸튼튼 마음튼튼 체육바우처 지급을 제시했다. 또한 교권 보호를 위해 ▲ 교사 100명당 전담 변호사 1명 매칭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 연 200만 원 성장지원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강미애 후보가 28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강미애 후보가 28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이어진 기자 질의응답에서 강 후보는 최근 TV 토론회에서 보여준 날카롭고 직설적인 모습에 대해 "역시 강미애가 아니라 '깡미애'다"라는 지역 언론의 평가를 언급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50% 안팎의 무응답층 유권자들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강 후보는 "지난 4년간 정책을 준비하며 발로 뛰어왔다"며, "정치적인 구호보다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는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유세팀과 함께 SNS, 전화, 거리 유세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선거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는 '여론조사 전쟁'을 꼽았다. 강 후보는 "과거 선거와 달리 이번에는 유독 여론조사 경쟁이 치열해 캠프 관계자들이 귀로 듣는 정보에 민감하게 흔들릴 때 마음이 아팠다"라며, "결국 내 자신을 믿고 묵묵히 나아가는 중심이 가장 중요했다. 남은 일주일 동안 오직 세종 교육의 미래만 보고 집중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 후보는 "33년간 교사, 교감, 장학사, 교장을 거치며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아는 후보는 나뿐"이라며, "세종 교육에 필요한 것은 갈등이 아니라 실력이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 시민 여러분께서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세종시 공동체 미디어 '뉴스피치'에도 실립니다.뉴스피치(Newspeach)는 세종시 중장년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창간한 지역 기반 공동체 미디어로, 젠더 관점의 보도를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조명하고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새로운 언론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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