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사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6. 5. 26
이정민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장들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5·18 모욕 마케팅' 책임을 묻기 위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5·18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단체 대표자 명의로 28일 정 회장을 모욕 및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광주 서부경찰서에 제출했다.
이들 단체장은 이번 논란으로 해임된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마케팅 담당자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오월단체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전후해 5·18 희생자와 관련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목적으로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보고, 수사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은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정용진의 최근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며 "여론에 떠밀려 사과 회견을 열면서도 정작 책임은 직원들에게 돌리고 자신은 기존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어 "정용진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조롱한 데 대해 책임을 묻고,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월 단체장들이 공동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5·18유공자들도 정 회장 등을 모욕 및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광주 남부경찰서에 제출한 바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도 같은 취지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이들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이송돼 서울청이 직접 수사 중이며, 이번 오월단체장들의 고소 사건 역시 피해자 조사를 거쳐 서울청으로 이송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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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단체 관계자들이 2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에 대한 고소장 제출을 위해 광주 서부경찰서에 들어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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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단체장들, 정용진 고소... "5·18 모욕 마케팅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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