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친한계 박정하, 한지아, 진종오, 배현진 의원과 함께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유성호
▲ 금배지 달고 돌아온 한동훈 "보수 재건하겠다" ⓒ 유성호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취재진과 만난 한 의원은 "오랜만이다. 반갑다"며 자신을 "북구갑 국회의원 한동훈"이라고 소개했다. 한 의원은 이어 "2024년 12월 3일 밤, 바로 이곳에 있었다"며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했던 결단과 행동으로 저는 그 이후 정치적인 형극의 길을 걸었다. 그렇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같은 길을 걸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특히 "오늘 '시민의 힘'으로 제가 다시 이곳(국회)에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을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권력의 폭주를 막으라는 시민의 강력한 바람을 성실한 의정 활동으로 실천하겠다. 동료 시민들을 섬기고 동료 의원들의 말을 경청하겠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이 '무소속 의원으로서 공약 이행과 법 제정을 위한 여당과의 협치 계획'을 묻자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에 답이 있다고 생각해달라"고만 답했다. '국민의힘 복당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말엔 "부당하게 제명된 첫날 이미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면서도 "구체적인 절차를 미리 그렇게 고민해야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 계단을 오른 뒤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국회 본회의장으로 가는 길엔 고동진·정성국·정연욱·진종오·박정하·박정훈·한지아 의원 등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마중을 나왔다.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정하 의원과는 힘껏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본회의가 시작된 후 한 의원은 자신의 주변에 앉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함께 국회 입성에 성공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과도 웃으며 인사했다. 바로 옆자리인 문대림 민주당 의원과는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장 대표가 국회 본회의에 불참해서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지난 3일 서울 강남 지역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뒤늦게 개표가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를 찾고, 정오께부터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했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는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한다.

▲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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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지 달고 돌아온 한동훈 "복당? 아직 고민할 단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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