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17)을 살해하고, 도우러 온 남학생(17)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장윤기(23)가 14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독자 제공
이에 대해 여성단체는 "장윤기의 범행은 서로 분리된 사건들이 아니다"며 "범행의 대상은 여성과 청소년이었으며, 여성을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고 통제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는 왜곡된 인식이 범죄 전반에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을 감시하고, 위협하고, 통제하고, 성적으로 착취하려는 폭력이 반복되다가 결국 살인에까지 이른 것"이라며 "여성에 대한 차별과 지배 의식, 여성 폭력 문화가 만들어낸 여성 혐오 범죄"라고 규정했다.
단체는 "재판은 단지 한 사람의 범죄를 심판하는 절차가 아니다"며 "우리 사회가 여성에 대한 폭력을 얼마나 중대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장윤기에게 법정 최고 수준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스토킹, 성폭력, 불법 촬영 등 가해자의 반복된 여성 대상 범죄 전력을 양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정부는 스토킹과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조기 개입과 재범 방지 체계를 강화하고, 폭력이 살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자체와 함께 여성 폭력 예방 정책과 피해자 보호 체계를 전면 강화하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검찰 "장윤기, 여고생 납치·성폭행하려다 저항하자 살해" https://omn.kr/2ihiq
'우리 딸은 이채원' 흉기피습 여고생 이름 공개·엄벌 촉구 https://omn.kr/2igx5
'광주 여고생 살해' 장윤기, 성폭행·스토킹 혐의 추가 https://omn.kr/2if8d
여고생 살해범, 스토킹 여성 노리다 분풀이 범행...구속 송치 https://omn.kr/2i6ye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기사 제보와 의견, 제휴·광고 문의 guggy@daum.net
공유하기
여성단체 "여고생 살해, 장윤기에 법정 최고형 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