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으로 즐기는 기상과학 문화 공간

국립충남기상과학관

등록 2026.06.07 17:33수정 2026.06.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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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소풍, 수학여행 등 학교의 현장 학습에서 발생한 사고가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경우 교사가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도록 면책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아이들의 안전을 이유로 줄어드는 현장 학습을 제도적으로 보완해서 '학교 밖 체험' 기회를 보장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소식을 들은 필자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환경과 활발한 현장 학습을 제공하는 건 기성세대의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전지방기상청의 국립충남기상과학관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의 기상과학 문화 공간
▲대전지방기상청의 국립충남기상과학관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의 기상과학 문화 공간 최문섭

충남 내포신도시의 국립충남기상과학관은 오늘의 날씨에서 미래의 기후까지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신개념 기상과학관으로, 2021년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로 시작해서 실내외 전시체험시설과 기후놀이터를 설치하고 2025년 '국립충남기상과학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과학관 1층 비의 정원 어린이들이 1층 비의 정원에서 비의 개념과 원리를 체험하고 있다.
▲과학관 1층 비의 정원 어린이들이 1층 비의 정원에서 비의 개념과 원리를 체험하고 있다. 최문섭

국립충남기상과학관은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와 함께 단순 학습 중심의 전시물 관람이 아닌 적극적인 체험 환경에서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5일에 필자가 찾은 국립충남기상과학관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단체 관람객이 끊이지 않아서 날씨에서 기후까지 오감으로 즐기는 기상과학 문화 공간이라는 말이 실감 났다.

과학관 2층 서해안 기상센터 일기예보 생산 과정을 체험하는 어린이들
▲과학관 2층 서해안 기상센터 일기예보 생산 과정을 체험하는 어린이들 최문섭

기후는 단순한 날씨가 아니라 인류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이동하며 적응해 온 과정의 거대한 변수다. 인류 문명의 흥망성쇠는 기후라는 핵심 변수에 의해 좌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후위기 시대를 마주한 직접적인 당사자로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의 세대보다 훨씬 더 강력한 폭염, 가뭄, 폭우와 폭설을 겪으며 자라나기 때문이다. 국립충남기상과학관은 아이들이 이런 변화무쌍한 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최신 기술과 융합된 다양한 기상과학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관 2층 사람과 기후 해수온탐사선 바다누리호(잠수함 모형)에서 기후 변화의 이해를 체험하는 어린이들
▲과학관 2층 사람과 기후 해수온탐사선 바다누리호(잠수함 모형)에서 기후 변화의 이해를 체험하는 어린이들 최문섭

과학관 1층의 비의 정원에서는 약한 비부터 매우 강한 비까지 4단계의 비를 체험할 수 있다. 이날 아이들은 투명 우산을 쓰고 단계별 비를 맞으며 비의 개념과 원리를 직접 몸으로 느꼈다. 30분 간격으로 운영되는 비의 정원은 단체 관람과 체험 코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과학관 1층 용오름 육지나 바다에서 일어나는 맹렬한 바람의 소용돌이를 구경하는 어린이들
▲과학관 1층 용오름 육지나 바다에서 일어나는 맹렬한 바람의 소용돌이를 구경하는 어린이들 최문섭

국립충남기상과학관의 야외전시체험장은 앙부일구(조선 시대에 사용하던 해시계)와 같은 기상 관측과 관련된 역사적 유물과 본관 내부 콘텐츠와 연계한 야외 기상관측장비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야외전시체험장 주변에는 자전거 도로가 있으며,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무료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국립충남기상과학관 최신 기술과 융합된 다양한 기상과학 특화 체험이 가능한 곳
▲국립충남기상과학관 최신 기술과 융합된 다양한 기상과학 특화 체험이 가능한 곳 최문섭

한편,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국립충남기상과학관에서는 유아를 대상으로 추모행사에 대해 알아보고 바람개비를 만들어보는 '감사의 바람개비'를 준비했고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무궁화 손거울을 만드는 '무궁화 숨겨진 이야기' 행사가 열린다. 6일~7일, 13일~14일, 20일~21일에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과 현장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기자의 블로그와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국립충남기상과학관 #대전지방기상청 #기상과학문화공간 #충남내포신도시 #기후환경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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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지도사, 아웃소싱타임스 칼럼니스트, 이모작뉴스 객원기자, 경비지도사 권익협의회 운영스텝, 광명시 사람책> 국내 최초의 경비지도사 직업 에세이 <경비지도사의 경력수첩>의 저자, 21년째 시설경비업에서 일 하며 "쓸모있는 경비지도사", "수시 채용에 필요한 경력만들기" 등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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