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1회 현충일인 6일 오전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역위원회와 대전민중의힘, 대전충남5·18민주유공자회,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평화재향군인회, 대전시민의눈 등 대전시민들은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입구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 5·18민주항쟁 가해자 등 이장을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 촉구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시민대회 이후에는 제1장군묘역 등 친일반민족행위자 묘소를 찾아가 파묘 퍼포먼스를 펼친 뒤, 애국지사 묘역에 있는 홍범도 장군, 조문기 지사, 곽낙원·김인 지사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독립유공자 통탄한다. 국립묘지법 개정하라."
"국립묘지법 개정하여 역사를 바로잡자."
"민간인 학살자가 국립묘지 웬말이냐, 당장 이장하라."
제71회 현충일인 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입구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와 5·18민주항쟁 가해자, 헌정질서 파괴 행위자 등의 국립묘지 이장을 촉구하는 시민대회가 열렸다.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역위원회와 대전민중의힘, 대전충남5·18민주유공자회,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평화재향군인회, 대전시민의눈 등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입구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 5·18민주항쟁 가해자 등 이장을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 촉구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현충일을 맞아 대전현충원을 찾은 시민들을 향해 독립유공자와 반민족행위자 관련 판넬을 전시하고, 국립묘지에 묻혀서는 안 될 인물들의 이장을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 필요성을 홍보했다.
이날 시민대회는 신윤실 대전민중의힘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의선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역위원장의 여는 말을 시작으로 김기준 평화재향군인회 대표, 김율현 대전민중의힘 상임대표, 김창근 대전충청5·18민주유공자회 회장, 전미경 대전산내골령골피학살자유족회 회장 등이 발언에 나섰다.
이어 성명서 낭독과 독립군가 제창, 구호 제창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시민대회 후 제1장군묘역 등 친일반민족행위자 묘소를 항의 방문하고, 홍범도 장군, 조문기 지사, 곽낙원·김인 지사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국립묘지는 반민족·반민주 행위자 예우하는 곳 아니다"

▲ 제71회 현충일인 6일 오전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역위원회와 대전민중의힘, 대전충남5·18민주유공자회,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평화재향군인회, 대전시민의눈 등 대전시민들은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입구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 5·18민주항쟁 가해자 등 이장을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 촉구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시민대회 이후에는 제1장군묘역 등 친일반민족행위자 묘소를 찾아가 파묘 퍼포먼스를 펼친 뒤, 애국지사 묘역에 있는 홍범도 장군, 조문기 지사, 곽낙원·김인 지사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들은 이날 시민대회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국립묘지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우 공간"이라며 "독립운동가와 민주열사, 국가를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들이 잠든 곳이며 미래 세대에게 나라 사랑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치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 우리의 국립묘지에는 일제 식민통치에 협력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과 국민을 향해 총칼을 겨누며 민주주의를 유린한 5·18민주항쟁 가해 세력 일부가 함께 안장되어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역사 정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라를 빼앗긴 암흑의 시대 속에서도 수많은 독립운동가는 조국의 자유와 민족의 존엄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쳤다"며 "그런데 민족을 배신하고 일제 침략통치에 협력한 자들이 독립운동가들과 같은 공간에 안장되어 있다는 것은 역사적 모순이며 국민적 수치"라고 주장했다.
5·18민주항쟁 가해자와 헌정질서 파괴 행위자에 대해서도 "광주의 오월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수많은 시민이 국가폭력에 맞서 싸우다 목숨을 잃었고, 그 숭고한 희생 위에 오늘의 민주주의가 세워졌음에도 민주주의를 파괴한 가해자들이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국가적 예우를 받고 있는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러한 현실이 현행 국립묘지법의 미비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이 안장 기준은 규정하고 있지만, 친일반민족행위나 헌정질서 파괴, 민주주의 유린 행위가 확인된 인물에 대한 안장 취소와 이장 절차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충원에 친일·반민족·반민주 행위자 발붙여선 안 돼"

▲ 제71회 현충일인 6일 오전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역위원회와 대전민중의힘, 대전충남5·18민주유공자회,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평화재향군인회, 대전시민의눈 등 대전시민들은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입구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 5·18민주항쟁 가해자 등 이장을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 촉구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시민대회 이후에는 제1장군묘역 등 친일반민족행위자 묘소를 찾아가 파묘 퍼포먼스를 펼친 뒤, 애국지사 묘역에 있는 홍범도 장군, 조문기 지사, 곽낙원·김인 지사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여는 발언에 나선 박의선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역위원장은 "국립묘지는 독립운동가와 민주열사,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들이 잠든 성스러운 공간이며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그러나 지금 국립묘지에는 일제 식민통치에 협력했던 친일반민족행위자와 민주주의를 유린한 5·18민주항쟁 가해 세력들이 함께 안장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민족을 억압하고 제국주의에 협력한 자들이 광복 이후 국군 장성으로 6·25전쟁에 참여했다거나 독재정권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국립묘지에 안장된 현실은 국민과 애국지사, 후손들에게 큰 혼란과 상처를 남기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는 국립묘지법을 개정해 친일반민족행위자와 5·18민주항쟁 가해자에 대한 이장 및 안장 취소 절차를 명확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준 평화재향군인회 대표는 "대전현충원에는 민족 반역자와 내란, 민주주의를 훼손한 자들이 묻혀 있다"며 "이런 이들이 순국선열과 함께 묻혀 있는 것은 치욕스러운 일이다. 법을 개정해 이들을 국립묘지 밖으로 내보내야 민족의 정기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김율현 대전민중의힘 상임대표는 "친일반민족행위자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자, 군사반란에 가담한 자들이 대전현충원에 함께 묻혀 있는 부끄러운 현실을 바꾸자고 매년 외치고 있지만, 정부와 국회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독립운동가들과 독립운동가를 탄압했던 일본군 장교, 만주군 간도특설대 간부들이 어떻게 국립묘지에 함께 안장될 수 있느냐"며 "하루빨리 국립묘지법을 개정해 반민족·반민주 인사들이 국립묘지에서 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근 대전충청5·18민주유공자회 회장도 "현충원은 나라에 몸 바쳐 희생한 애국자들이 안장된 곳이지만, 이곳에는 친일파와 한국전쟁 시기 국민을 학살한 자, 5·18광주민주항쟁 당시 시민을 학살한 군사반란자들도 묻혀 있다"며 "이는 해방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모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립묘지법 개정이 역사 바로잡는 길"

▲ 제71회 현충일인 6일 오전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역위원회와 대전민중의힘, 대전충남5·18민주유공자회,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평화재향군인회, 대전시민의눈 등 대전시민들은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입구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 5·18민주항쟁 가해자 등 이장을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 촉구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시민대회 이후에는 제1장군묘역 등 친일반민족행위자 묘소를 찾아가 파묘 퍼포먼스를 펼친 뒤, 애국지사 묘역에 있는 홍범도 장군, 조문기 지사, 곽낙원·김인 지사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회와 정부를 향해 네 가지 요구를 제시했다. 우선 국회가 친일반민족행위자와 5·18민주항쟁 가해자, 헌정질서 파괴 행위자에 대한 안장 취소 및 이장 조항을 포함한 국립묘지법 개정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정부에는 역사 정의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국립묘지 운영 실태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립묘지를 독립운동 정신과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바로 세우고, 여야 정치권은 역사 정의 실현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법 개정에 책임 있게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립묘지는 국가가 존경과 명예를 부여하는 공간이지, 반민족·반민주 행위를 용인하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역사정의 없는 화해는 있을 수 없고, 진실 위에 세워진 민주주의만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오늘 우리의 외침은 과거에 대한 단죄만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이라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독립유공자 통탄한다, 국립묘지법 개정하라", "국립묘지법 개정하여 역사를 바로잡자", "국립묘지법 개정이 내란 청산이다", "민간인 학살자가 국립묘지 웬말이냐, 당장 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뒤 시민대회를 마쳤다.
김창룡·김석범·신현준 묘소 찾아 '파묘 퍼포먼스'... 애국지사 묘소 찾아 참배

▲ 제71회 현충일인 6일 오전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역위원회와 대전민중의힘, 대전충남5·18민주유공자회,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평화재향군인회, 대전시민의눈 등 대전시민들은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입구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 5·18민주항쟁 가해자 등 이장을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 촉구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시민대회 이후에는 제1장군묘역 등 친일반민족행위자 묘소를 찾아가 파묘 퍼포먼스를 펼친 뒤, 애국지사 묘역에 있는 홍범도 장군, 조문기 지사, 곽낙원·김인 지사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시민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국립대전현충원 장군1묘역으로 이동해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목된 인물들의 묘소를 항의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임재근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평화통일연구소장의 해설을 들으며 김창룡, 김석범, 신현준 묘소를 차례로 찾았다. 임 소장은 이들이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에서 어떤 행적을 보였는지, 또 왜 시민사회가 이들의 국립묘지 안장을 문제 삼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장군1묘역에 안장된 김창룡 묘소 앞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를 국립묘지에서 이장하라", "국립묘지법을 개정하라"고 외치며 파묘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삽 모양의 도구를 들고 묘소 앞에 서서 "반민족·반민주 행위자에게 국가적 예우를 부여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묘소 항의방문을 마친 참가자들은 독립유공자 묘역으로 이동해 애국지사들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들은 홍범도 장군 묘소와 조문기 지사 묘소, 백범 김구 선생의 어머니인 곽낙원 지사와 아들 김인 지사 묘소를 차례로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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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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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반민족 행위자에게 국립묘지 웬말, 당장 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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