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서부경찰서 청사 전경.
안현주
부모 차를 몰래 끌고 나온 중학생들이 경찰 순찰차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다가 전도되면서 1명이 중태에 빠지고 4명이 다쳤다.
9일 새벽 1시 15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한 아파트 앞 대로에서 중학생 A군(14)이 몰던 경차가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이 사고로 보조석에 타고 있던 B양(14)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A군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중생 3명도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각자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동갑내기 중학생들로 B양 부모의 차량을 몰래 운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승한 여중생 부모로부터 "친구가 무면허 운전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해당 차량을 발견한 뒤 순찰차로 막아 정지 시켰으나 후진해 곧바로 달아났다.
중학생들이 탄 차량은 이후 순찰차를 피해 1.5㎞ 가량을 내달리다가 사고 현장에서 연석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경찰은 이들이 열쇠가 꽂힌 차량을 몰래 끌고 나왔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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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ㆍ통신사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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